"4분기도 바빠" 이어지는 게임 해외 진출

2017년 39억 585만 달러(4조 4,00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콘텐츠 수출액 절반 이상을 담당한 게임업계가 올해도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점인 4분기인 국내 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게임들이 더 많은 국가들로 판로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브라운더스트
브라운더스트

먼저 겜프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가 18일 대만, 홍콩, 마카오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브라운더스트'는 턴 기반 방식의 전략 RPG로 용병 캐릭터의 전략적인 배치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전투가 강점이다. 적의 용병 배치에 대응해 스킬, 공격 범위, 지원 효과, 공격 순서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한층 강화된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한국과 일본, 동남아 6개국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아 각지에서 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이번 대만, 홍콩, 마카오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브라운더스트'의 이번 대만, 홍콩, 마카오 정식 서비스에서는 총 800여개의 스테이지, 137명의 용병을 비롯 길드전, 결투장, 월드보스 등 최대 60레벨까지 즐길 수 있는 '브라운더스트'만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탈리온 일본 서비스
탈리온 일본 서비스

유티플러스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 서비스 하는 RvR(진형vs진영) 특화 MMORPG '탈리온'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 시장 서비스명은 '벤데타(Vendetta)'이다. 피의 복수'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 '벤데타'를 상징적으로 내세우고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RvR을 필두로 게이머 공략에 나선다.

'탈리온'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동남아 시장 출시 후 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3위에 오른 데 이어 필리핀에서도 구글 플레이 5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안착, 빠르게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일본 정식 출시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출시 18일 정식 출시 하루 전 사전 오픈을 진행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무료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현지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SNS 채널에 커스터마이징 캐릭터를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게임빌은 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함과 동시에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동남아, 일본 등 국가별 순차적으로 선을 보이면서 전 세계 공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에픽세븐
에픽세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김형석, 강기현 공동대표)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도 글로벌 론칭 수순에 들어갔다. 16일 글로벌 론칭을 위한 브랜드 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하고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서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게임정보 확인과 사전예약을 위해 영문과 중국어 번체를 지원한다. 사이트에서는 '에픽세븐'의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의 소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개영상의 경우 영어 음성을 지원한다. 또한,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 모습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스킬 애니메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 됐다.

'에픽세븐'은 '올해 4분기 내에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40여개국 이상에 동시 서비스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인 'YUNA 엔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저사양 모바일기기에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짧은 로딩 시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