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모험의 서. 꼭 100% 채워야 하나요?

스마일게이트의 야심작 로스트아크가 모바일 게임에 밀려 숨죽이고 있던 PC MMORPG 시장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너무 많이 몰린 인원 때문에 접속 대기 기간이 길어 불만이 폭주하고 있기는 하나, 엄청난 대기열을 기다리게 만들만큼 게임이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몬스터만 쓸고 다니면 되는 단순한 핵앤슬래시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퀘스트와 다양성이 살아있는 캐릭터 및 스킬트리, 그리고 숨겨진 콜렉팅 요소까지 콘텐츠가 풍부해 오랜만에 파고드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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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처음 로스트아크를 시작한 이들이 가장 먼저 궁금함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월드맵을 잘 못 눌러서 많이 봤을 모험의 서다. 모험의 서는 로스트아크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대륙별로 나눠서 시각화해둔 것으로, 다른 게임으로 치면 업적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패키지 게임이라면 숨겨진 조건을 만족시켜 트로피를 따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많으니다들 환호하면서 플레이하겠지만, 온라인 게임은 아무래도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다보니 아무리 플레이해도 수치가 오르지 않은 모험의 서를 보면서 “이걸 꼭 해야 하나?”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왼쪽 상단에는 달성도에 따라 지급되는 아이템을 표시해둬서 안하면 남들보다 손해가 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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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어차피 만렙되기 전까지는 하기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마음 편하게 만렙부터 찍고 다시 와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모험의 서를 채우는 과정에서 같은 레벨대 아이템보다 좋은 것을 획득할 수도 있긴 하나, 그냥 메인 퀘스트 과정에서 얻는 아이템만으로도 만렙까지 어렵게 않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무리 귀찮다고 하더라도 보상 목록을 확인해서 캐릭터 능력치를 올려주는 물약이나 특수한 아이템을 주는 시점까지는 달성도를 올리기를 추천한다. 특히 유디아 대륙에서 80% 달성도를 올리면 획득할 수 있는 유혹의 노래 악보는 NPC 호감도를 올리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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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로스트아크 모험의 서는 나머지 반이 좀 험난하다. 로스트아크의 특성상 메인 퀘스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30% 정도는 채워지지만, 나머지는 일반적으로는 쉽지 않고, 좀 많이 고생을 해야 한다. 던전만 해도 일반 난이도와 하드 난이도를 모두 클리어해야 하며, 엄청난 피통을 지닌 거대 필드 보스 사냥에, 구석 구석을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뷰 포인트, 숨겨진 퀘스트 등도 존재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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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서에서 채워야 하는 것 중에서 스퀘어홀과 메이퀘스트, 던전 클리어는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하게 된다. 뷰포인트, 또 다른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는 해당 항목 텍스트에 나와 있는 지역명 힌트를 보고 가서 숨겨져 있는 아이템을 찾아내야 한다. 특별한 위치 표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근처를 마우스로 뒤지다보면 찾아낼 수 있다.

수집품은 몬스터를 꾸준히 잡다보면 자연스럽게 획득하게 되며, 정 안 나오는 것들은 개인거래나 경매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요리 역시 힌트를 보고 찾아내거나 요리사에게 제작을 의뢰해서 만들면 된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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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은 어렵기는 해도 시간을 투자하면 해결이 되지만, 필드 거대 보스와 우두머리 보스는 좀 난감하다. 랜덤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드 거대 보스는 조금만 위치를 벗어나도 리셋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파티원들의 협동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지역 채팅을 보면 파티원을 찾는 메시지가 많이 나오니 기회를 잘 노려보자. 좋은 장비로 교환할 수 있는 인장은 물론,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난감한 요소는 호감도다. NPC와의 호감도를 신뢰까지 올려야 하기 때문에, 모험의 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노래도 불러야 하고, 인사도 해야 하며, 그것으로도 안될 때는 선물 공세를 펼쳐야 한다. 게다가 NPC의 피로도가 있어서 일정 이상 피로도가 쌓이면 아무 행동도 할 수 없게 돼 초기화되는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렙에 도달하면서 쌓아둔 선물을 적극 활용하고, 될 때까지 시간을 투자하는 수 밖에 없다.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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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모코코의 씨앗이라는 것이 가끔씩 보일텐데 많이 모으면 나중에 토토이크섬에서 좋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굉장히 찾기 힘들고, 던전 중간이나, 맵을 벗어난 비밀 길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깊게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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