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연말 노린 대형 신작과 업데이트 ‘러시’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대형 신작과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넷마블의 하반기 야심작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됐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울러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시 전 날인 5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도 점령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7일 오후 4시 기준 5위에 올랐다. 다음 집계 타밍이 거둘 순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른 대형 MMORPG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각성’은 기존 클래스에서 변화해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클래스만 변화하는 것이 아닌 장비, 전투 스타일, 연금석 등이 풍부하게 진화되는 모든 것이 각성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작의 각성과는 달리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각성 클래스 명칭이 달라졌다. 워리어는 버서커로, 자이언트는 디스트로이어라고 불린다. 각성 후 클래스는 기존과 크게 다른 전투 스타일, 무기 등 새로운 특성을 선보이기에 개성에 걸맞게 새로운 명칭을 지정했다.
각성을 기념해 복귀 이용자 퀘스트도 업데이트 됐다. 이용자는 6개의 스토리 의뢰를 진행하며 그동안 업데이트 된 콘텐츠인 월드경영, 각성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각성 시스템 업데이트에 이어 기존 무기를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승 시스템’도 추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리니지M’도 새로운 월드 던전 '시간의 균열-테베라스(이하 '테베라스 던전')'를 업데이트했다. 게이머는 테베라스 던전에서 같은 월드에 속한 다른 서버(10개) 이용자와 대결을 벌인다. 던전의 보스 몬스터(테베 아누비스, 테베 호루스)를 처치해 '태양신의 왕관'을 얻은 이용자가 속한 서버가 승리한다.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면 신규 장비(아누비스의 각반, 오시리스의 무기 등)와 새로운 영웅 등급 변신 카드 '판도라' 등도 얻을 수 있다. 테베라스 던전의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양의 아데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든 클래스의 스킬을 개선한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사, 군주 클래스는 신규 스킬이 추가됐다. 기사 클래스는 신규 스킬 추가로 '쇼크 스턴' 스킬의 성공 확률과 지속 시간이 증가한다. 요정, 총사, 투사, 마법사, 다크엘프 클래스는 기존 스킬의 공격력 등이 상향됐다. 요정 클래스는 '트리플 업' 스킬이 개선되어 '트리플 애로우'의 원거리 대미지와 명중이 레벨에 따라 증가한다.
아울러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니지M 이용자는 6일부터 'TJ의 쿠폰-변신'을 사용할 수 있다. 'TJ의 쿠폰- 변신'은 연말을 맞아 준비한 감사 선물이다. 게임 내 상점에서 아데나로 'TJ의 매직 박스'를 구입해 얻을 수 있다. 'TJ의 쿠폰-변신'을 사용하면 리니지M 출시부터 현재까지 실패했던 영웅, 전설, 신화 등급 변신 카드 합성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와 영웅 등급 이상의 변신 카드 합성에 도전한 기록이 없는 이용자는 희귀 등급의 변신 카드를 받는다.
연말을 앞두고 등장한 대형 신작과 기존 대형 MMORPG들의 업데이트 러시로 더욱 뜨거운 연말 마켓 순위 싸움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주 양대마켓 순위는 신작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진입 외에도, ‘검은강호’의 구글 플레이 순위권 진입이 눈에 띄며, 제 7특이점을 업데이트한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상승세도 주목할만하다. 아울러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은 월초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며 매출 6위에 올랐으며, ‘다크에덴M’도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