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열정으로 불탄 '2018 던파 페스티벌' 4,500명 참가자 운집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재림'(이하 2018 던파 페스티벌: 재림)이 4,500명의 게이머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던파 페스티벌은 4,500명의 유저가 운집한 가운데,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와 현장 참여 이벤트, 다양한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 DPL 2018 WINTER 결승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단일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벤트 답게 이번 던파 페스티벌 역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던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하고, 게임 내 등장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현장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던파의 새로운 업데이트 발표였다. '던파'는 매년 여름과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서비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인기 액션 온라인게임으로 군림해 오고 있는 것이 사실. 이번 행사에서는 귀검사와 여마법사의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 '검귀'와 '인챈트리스'와 12인 구성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를 네오플의 강정호 디렉터가 직접 소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먼저 여마법사의 5차 전직인 '인챈트리스'는 인형술과 저주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아군 캐릭터에 강화 효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정의로움 대신 소유욕과 집착을 바탕으로 저주를 통해서 아군의 힘을 강제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특정하여 강화시켜줄 수 있어 파티 구성도 보다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아울러 남귀검사의 5차 전직 '검귀'는 폭주한 귀검사가 강한 강한 한을 품고 있는 귀신(원귀)와 합쳐지며 하나의 몸에 두 개의 혼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본래의 검귀와 원귀 두 가지로 동시에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조작에 따라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해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등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인으로 구성되는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는 최대 12인이 한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콘텐츠다. 각 캐릭터들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최종 보스 몬스터 '프레이-이시스'와 대전을 펼치게 되며, 이를 물리칠 경우 이전 레이드에서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던 무기와 액세서리, 특수장비까지 총 일곱 부위의 장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 또,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세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아이템 수집(파밍)의 재미를 강화했다.
지난 여름 새롭게 오픈한 최상위 던전 '테이베르스'에 등장한 '스레니콘'은 하늘을 날아 유저들이 마계 마천루 최상층에 위치한 '이시스'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저들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스레니콘'을 지키면서 전략적 방어선을 공략하고, 최상층에 도달해 '이시스'를 처치해야 한다. '스레니콘'이 '이시스'의 거점 근처에 도달했을 때 유저는 강하해 방어벽을 파괴해야 하며, 주변의 모든 방어벽을 해제하면 곧바로 '이시스'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 이후에는 새롭게 변화하는 던파의 신규 모드와 시스템 개편이 소개되었다. '프레이-이시스'라는 새로운 단계의 콘텐츠가 등장함에 따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최고 레벨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성장 가속 모드'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육성에 있어 반복되는 시나리오를 플레이 해야 했던 방식에서 지역별 던전을 압축해 최소한의 연출로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던전을 재구성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상위 콘텐츠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할렘 지역의 레전더리 장비와 에픽 장비를 수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파밍의 구조가 개편되었으며, 할렘 지역의 액세서리와 특수 장비의 성능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옥파티 던전 '천공의 균열' 역시 낮은 효과의 아이템을 줄이고, '테이베르스 에픽 아이템' 획득률을 상향 조정하여 장비 획득의 재미를 높였다. 아울러 신규 모드 '천체의 균열'을 추가해 '테이베르스 에픽 아이템'을 보다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와 함께 신규 던전 '오퍼레이션 호프'도 새롭게 등장한다. '오퍼레이션 호프'는 올 여름 새롭게 추가한 '할렘' 지역과 '할렘'을 지배하는 '카쉬파' 조직, 생명과 에너지의 원천으로 등장한 '어비스'를 콘셉트로 한 신규 던전이다. 기존보다 액션성이 더욱 강화된 벨트스크롤(진행형격투) 던전으로, '카쉬파'에 맞서서 '할렘' 지역의 주민들을 구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입장 후 갈림길 선택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의 지역과 보스를 만나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전투 방식을 접하게 되며, 모든 캐릭터의 스위칭 장비를 상향 평준화 해주는 신규 스위칭 장비 '심연의 편린'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된 성장 가속 모드, 파밍 개편, 오퍼레이션 호프는 오는 27일 점검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신규 캐릭터 '인챈트리스', '검귀'는 오는 2019년 1월 24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2D 버전의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최신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던파' 고유의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최적화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으며, 원작 시나리오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황을 연출하는 요소를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던파'의 IP를 활용한 PC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BBQ'의 정보도 최초로 공개됐다. '프로젝트 BBQ'는 '던파'를 기반으로 한 3D 버전의 액션 RPG 장르로, 네오플 산하 액션 스튜디오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개발 중이다.
던파 게이머들을 흥분케할 업데이트와 새로운 소식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현장에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메인 무대 외에도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생존토론', '자캐뮤직', '부탁해요, 냉장고를' 등 다양한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체험존'에서는 '던파'의 미니 게임 기반의 액티비티 게임과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시연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던파'의 공식 굿즈와 유저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굿즈&플레이마켓과 다양한 퀴즈를 즐기고 주화를 획득할 수 있는 퀴즈존은 물론, 모두가 함께 하여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초대형 주사위 굴리기 게임 '프레이를 향하여' 등의 현장 이벤트에는 수 천명의 게이머들이 몰려 던파의 인기를 실감케 할 정도였다.
이벤트로 잠시 가라앉았던 열기는 던파의 e스포츠 리그 'DPL 2018 WINTER' 시즌 결승전으로 다시 뜨겁게 타올랐다. 총상금 1억 5,00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는 DPL: P 부문, DPL: E 부문 결승전이 진행되었으며, 현장을 달군 치열한 경쟁 끝에 DPL: E 부문에서는 Ti 팀이, DPL: P 부문에서는 김태환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쥐어 2018년 마지막 우승자로 기억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