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인수 참여…'해외 매각 안돼'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넷마블은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해 왔으며, 한달 전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매각 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중국 자본에 등에 넥슨이 인수될 경우 국내 게임 생태계 훼손은 물론 중국에 게임 대표 기업을 내줬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넷마블의 인수 참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목이기도 하다. 넷마블은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평했다.

문제는 넥슨 인수 자금이다. 넥슨 인수 비용은 크게 13조원 까지도 추정되고 있다. 넷마블의 현금 보유고로는 당장 불가한 숫자다. 넷마블은 인수를 위해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도 넥슨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텐센트와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