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라스트오리진' 결국 원스토어로

이번주 모바일게임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뉴스는 역시 '라스트오리진'이다. 이 게임은 오픈이후 성인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6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의 순간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이 구글 플레이에서 갑자기 삭제됐다. 이에 게임을 서비스 중인 스마트조이는 구글에 문의했고, 게임에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앱정지 상태를 풀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스트오리진
라스트오리진

이에 스마트조이는 구글 버전의 경우 이미지를 수정할 예정이며, 이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미지를 수정하지 않은 무검열판은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에 앞서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라스트오리진'이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고 서비스 중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이다. 구글이 게임위가 아닌, 자사의 심의 기준을 들이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구글은 게임위가 지정한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등급분류는 물론 사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더 상위에 있는 기관인 게임위에서 등급 분류가 완료된 게임을 자체등급분류 사업자가 스토어에서 퇴출시킨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성인 게임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서비스하려면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임위는 물론 구글의 등급 분류까지 염두에 둬야한다. 이는 성인용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했던 개발사의 의지를 꺾는 대목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됐든 수정이 없는 무검열판을 원하는 게이머는 원스토어로 시선을 돌려야 하겠다.

마스터탱커 이미지
마스터탱커 이미지

다음주부턴 신작도 대거 밀려온다. 11일에 '마스터탱커' 13일에 '사무라이쇼다운M', 14일에 '린: 더라이트 브링어'가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먼저 '마스터탱커'는 웹젠이 준비한 야심작이다. 모바일게임 '마스터 탱커' 시리즈의 최신작 'MT4'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여러 게이머가 역할을 분담해 던전과 여러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구현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달 진행한 CBT를 통해서도 8가지 직업의 여러 캐릭터를 '영웅 캐릭터'와 'MT 캐릭터' 두 버전의 외형 중에서 한 가지로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한 '멀티콘셉트 캐릭터'와 미니게임, 필드사냥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무라이 쇼다운M
사무라이 쇼다운M

'사무라이쇼다운M'은 90년대 대표 격투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 시킨 모바일 게임이다. SNK가 개발에 참여해 캐릭터마다 15종이 넘는 임팩트 효과 및 연타 콤보 스킬을 비롯해 분노 게이지를 통한 필살의 한 방 액션 등 원작 특유의 파격적인 타격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대전 액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1 대 1 대결 모드 외에도 15인이 승부를 가르는 서바이벌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원작 성우진이 열연한 '하오마루', '타치바나 우쿄' 등의 네임드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린: 더라이트브링어
린: 더라이트브링어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정준호 대표가 개발한 게임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영웅을 모으고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로, 14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홍콩, 대만 등 글로벌(일본, 중국 제외) 동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게이머는 주인공 '진'과 동료 영웅들의 거대한 여정을 담은 스토리, 각양각색의 외형을 갖춘 120여 종의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와 레이드 시스템, 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다음 주 신작들이 펼칠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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