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약속을 지키는 드네곤네스트M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M(이하 드네M)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클래스 '실버헌터'와 '흑화 드래곤네스트' 및 '흑화 네스트' 추가, 최고 레벨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졌으며, 신규 게이머를 위해 120레벨 쾌속 성장, 신규 네스트 '볼케이노'와 UI 편의성이 개선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겪은 것이 특징이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신규 클래스 '실버헌터'다. 드네M의 두 번째 신규 전직 클래스이자 아처의 전직 클래스인 '실버헌터'는 일부 스킬이 공중 스킬로 변경되고, 공격력이 120% 증가하고, 공중에서 적을 교란하면서 공격하는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1년이라는 서비스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1주년 업데이트는 과연 어떤 과정 속에서 준비된 것일까? 액토즈소프트의 홍순구 모바일 사업실장과 천주영 운영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업데이트 이후 드래곤 코인 수급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은데?
A: 기존 중국 서버 같은 경우 드래곤 코인의 중요도가 낮아지는 방식으로 드네M의 시스템을 개선했다. 현재 버전이 그 과도기적인 상태인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 활용도가 낮아져 코인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Q: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밸런스 패치의 경우 최고 레벨이 기존 110레벨에서 120레벨로 향상되면서 각성 스킬이 추가됐다. 물론 각성 스킬의 효율성이 체감적으로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 별 차이는 없도록 했다. 성장 밸런스의 경우 쾌속 레벨업을 통해 신규 게이머들도 빠르게 만렙을 찍고 기존
게이머들과 같이 장비를 파밍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1주년 업데이트 이후 반응은 어떤가?
A: 신규 게이머와 복귀 게이머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가 기존 대비 2배 좋아졌다. 증가한 수치를 보면 약 70%가 신규 게이머이고, 나머지가
복귀 게이머 순인데, 새로 게임에 접속한 분들도 소중하지만, 기존 플레이를 진행하는 분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사실 업데이트 이전까지 드네M에 대한 괴소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가?
A: 올해 초 공식 카페 등지에서 '1주년 먹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확인한 바 있었다. 한 동안 이렇다 할 업데이트가 없어서 그런
상황이었는데, 사실은 몇 달 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도 향후 업데이트의 QA를 진행 중인데,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게임 서비스 중단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업데이트 공지가 지켜지지 않았고, 소통도 부족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2019년은 준비를 철저히 해서 약속을 지키려 하고 있다.
Q: 2019년 드네M의 로드맵은 무엇인가?
A: 앞서 말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보다 빠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사와 논의 중인데, 던전과 신규 캐릭터 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번 업데이트할 때마다 몇 만 단어 이상을 번역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화를 하다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조율하여 월 말쯤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다.
Q: 현지 개발사인 샨다와 커뮤니케이션은 잘 진행되는 가?
A: 한국 서비스가 처음이다 보니 런칭 당시 의견조율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하다 보니 차이점을 인지하고 있는
중이다.
Q: 스킬, 캐릭터 등의 번역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A: 캐릭터 명의 경우 서버 통합을 하다 보니 동일한 캐릭터 명이 오류가 생기는 사례가 간혹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캐릭터의 역시
모니터링을 통해 수정하고 있는 중이다.
Q: 모바일게임의 장기 서비스를 위해서는?
A: 팀장 운영이라는 것이 게이머들과 얼마나 약속을 지키느냐 싸움인 것 같다. 그동안 업데이트 하면서 문제가 생길 때도 있었고, 이슈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이 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반응도 지켜보고 대응할 예정이다.
Q: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게이머들의 이탈이 심해진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레벨 제한을 둔 것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개발사와 이야기를 했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에서 레벨을 막거나
제한하는 부분을 최대한 배재하려 노력했다.
Q: 2019년 드네M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
A: 약속이다. 못했기 때문에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약속한 날에 업데이트 하고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켜간다면 반등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사실 매출 데이터만 보고 서비스를 했다면 이미 게임을 접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드네M을 오랜 시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홍순구 실장)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서 서비스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천주영 팀장) 지난 1년간 운영에 실망하신 분들도 많다고 인지하고 있고, 그 이면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드네M의 운영을 맡은 만큼 새롭게 변화된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