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으로 살펴본 '킹오파 올스타'의 캐릭터 속성
"나무는 흙을 파고들고, 흙은 물을 막으며, 물은 불을 끄고, 불은 쇠를 녹이고, 쇠는 나무를 벤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음양오행 중 상극에 관한 이야기다.
이 음양오행은 철학이나, 동양의학 등에 자주 언급되는 것이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요소이기도 하다. 게임 속 캐릭터에 불, 물, 땅, 바람 등의 속성이 도입되어 다양한 변수를 창출하는 하나의 콘텐츠로 등장하기 때문.
지난 9일 넷마블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 역시 이러한 음양오행에 기반한 속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넷마블의 2019년 첫 신작 게임 타이틀이기도 한 '킹오파 올스타'는 원작의 감성을 살린 그래픽,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호쾌한 액션과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탁월한 조작감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리즈의 서막을 열었던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역대 원작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50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지니고 있어 원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이 킹오파 올스타에는 총 5종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적(빨강), 청(파랑), 황(황색), 녹(녹색), 자(보라색) 등으로 나뉜다. 이 속성은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해서 만약 적 속성의 캐릭터의 경우 청 속성 적이나 상대에 매우 취약하며, 그와 반대 속성의 경우 추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어 각 속성별로 한명 이상의 캐릭터는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출시된 일본 서비스 버전을 기준으로 할 때 초반 운영에 적절한 적속성의 경우 '95 시라누이 마이'와 '94 킹'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95 시라누이 마이'의 경우 공격형 파이터의 공격력 및 체력이 20% 이상 증가하는 리더 스킬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0.5~ 0.6초 감소하는 '풍속의 부채', 치명타 적중 시 2초 동안 공격력의 3.1~3.9%의 화상 피해를 입히는 '야마토 나데시코' 등의 스킬을 지니고 있어 공격력이 탁월한 캐릭터다.
밸런스 형 캐릭터인 '94 킹'은 적속성 파이터의 체력과 공격력을 20% 이상 늘려주는 리더 스킬과 베놈 스트라이크의 쿨타임이 0.63~0.75초 감소하는 '남장여자', 치명타 적중 시 액티브 스킬의 쿨타임이 약 0.15초 가량 감소하는 신들린 킥 등의 스킬을 보유해 초반은 물론 중반 이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청속성의 1티어 캐릭터는 '95 쿠사나기 쿄'다. '95 쿄'는 청속성 파이터의 공격력을 무려 40% 이상 늘려주는 리더 스킬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물론, 치명타 적중 시 파워게이지의 0.4~0.6%가 충전되는 '불의 의지', 치명타가 적중하면 공격력의 3.1% 이상의 화상 피해를 주는 '쿠사나기의 혼' 등 공격형 캐릭터 중에서도 발군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황속성의 1티어는 '97 킹'이다. 황속성 파이터의 공격력이 40% 증가하는 리더 스킬과 치명타 적중 시 파워 게이지 4~6%가 회복되는 강력한 사바트, 파워 게이지가 5칸 이상일 경우 일반 공격의 치명타 확률이 50%에서 최대 100%까지 증가하는 '레스토랑 오너' 등의 스킬을 지니고 있어 순간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캐릭터이기도 하다.
녹속성은 '95 유리'를 빼놓을 수 없다. 녹속성 파이터의 공격력이 40% 이상 증가하는 쏠쏠한 리더스킬과 15 콤보 이상에서 치명타 확률이 5~10% 증가하는 '수련의 결과', 공격 시 30~40% 확률로 콤보가 1회 추가 발생하는 '여유임다' 등의 스킬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속성은 '96 료 사카자키'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자속성 파이터의 공격력이 40%가 증가하는 리더스킬, 방어력이 4% 이상 증가하는 '패왕상후권을...'과 '호포'를 사용하면 3초~ 5초 동안 슈퍼아머가 발동되는 '쓸 수밖에 없다!'가 적절히 조화되어 공격형 파이터로 능력을 톡톡히 발휘한다.
물론, 이들 속성 캐릭터는 일본 버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자신의 '최애' 캐릭터를 먼저 골라 육성해도 게임 진행에 엄청난 불편을 겪지는 않는다. 더욱이 게이머의 애정에 따라 충분히 낮은 레어의 캐릭터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킹오파 올스타'의 특징 상 위 내용은 참고를 하고 본인이 애정하는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이 게임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