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레이트레이싱 대중화는 앞으로 4~5년"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금일(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서밋 서울 2019'을 개최했다. 현장에선 다양한 강연이 내일까지 열리고,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와 세바스찬 미글리오 디렉터의 현장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디렉터는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기술인 레이트레이싱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는 게임 쪽에서 레이트레이싱 대중화는 앞으로 4~5년이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 세바스찬 미글리오 디렉터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임을 밝혔다.

마커스 와스머 디렉터는 에픽게임즈에서 렌더링 팀과 플랫폼 팀 모두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번 '언리얼 서밋 2019'에서도 세션을 진행할 만큼 차세대 렌더링 기능인 '레이 트레이싱'에 대한 많은 배경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세바스찬 미글리오 디렉터는 에픽게임즈에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스, 리얼타임 시뮬레이션, 디지털 비디오 산업 분야에서 20년이 넘게 일했으며, 프로덕트 매니저, UX 디자이너 & 개발, 기업가 등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했다.

에피겍임즈 세바스찬 미글리오(좌) 마커스
와스머(우)
에피겍임즈 세바스찬 미글리오(좌) 마커스 와스머(우)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Q. 현재 레이트레이싱 적용이 쉽지 않다.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이라 보는가?
A. 마커스 와스머 – 지원 그래픽 카드가 선보여진 것이 얼마 안돼서 그래픽 카드 보급이 필요하다. 현재는 하이엔드 PC를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대중화에는 4~5년이 걸릴 것 같다. 개발 비용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 중이라면 그렇게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이렉트엑스12 도입이 더 클 것이라 본다.

세바스찬 미글리오 -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굉장히 빨리 도입되고 있다. 해당 분양에서는 가성비가 좋다.

Q. 레이트레이싱을 즐기는 것에 비용이 많이 든다.
A. 마커스 와스머 – 현재 레이트레이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모바일에서즐길 수 있다. 현재 하이엔드 급 PC에서 즐길 수 있다. 이를 넘어서는 것도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다.

Q. AR과 VR이 과거에 비해 활발하지 않은 느낌이다.
A. 세바스찬 미글리오 – VR과 AR은 제조업에서 아주 큰 트렌드다. 산업 모델을 리뷰하고 분석하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굉장히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기술이다.

Q. 영화나 건축 외에도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는 분야가 있다면?
A. 세바스찬 미글리오 – 국방 분야에서 쓰고 있고,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물리 엔진을 활용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세바스찬 미글리오
에픽게임즈 세바스찬 미글리오

Q. 새롭게 엔진에 추가되는 기능을 보면 게임 외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A. 세바스찬 미글리오 – 요즘에는 게임과 영화가 만나는 교차점을 보고 있다. 에픽의 목표는 기술을 개발을 통해서 모든 플랫폼에서 VFX급 비주얼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터랙티브 스토리 텔링이나 모든 미디어에서 새로운 형태의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Q. 스태디아와 협력에 대해 알려달라.
마커스 와스머 – 구글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4가 높은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미 언리얼 엔진을 통해 스태디아 플랫폼 게임 개발 가능하다.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낮은 지연성과 높은 대역폭 확보가 중요하다. 모든 플랫폼에서 일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픽게임즈 마커스 와스머
에픽게임즈 마커스 와스머

Q. PS5 하드웨어 사양이 공개됐다. 4K와 레이트레이싱의 양립은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마커스 와스머 - 개발자의 선택에 달렸다. 30프레임과 60프레임을 비교하면 2배의 그래픽을 뽑아낼 수 있다. 포트나이트나 모탈컴뱃 11은과 같은 경쟁 게임은 프레임 레이트 집중하고, 반대의 게임은 해상도나 그래픽의 충실도 신경 쓸 것 같다.

Q. 트윈모션 인수 소식을 전했다.
A. 세바스찬 미글리오 – 트윈모션은 그간 언리얼 엔진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이번에 기술을 인수했고, 트윈모션 팀도 합류했다. 건축은 물론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주려한다

Q. 한국의 개발자와 개발자 지망생에게 한마디
A. 마커스 와스머 – 한국은 세계 최고 중 하나다. 개발자 분들이 꿈을 현실로 실현 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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