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와 삼성의 협업 “안드로이드 시장 전체를 성장시킬 것”
유니티 개발자들의 축제 '유나이트 서울 2019(Unite Seoul 2019)'가 금일(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유니티 주요 인사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리는 이번 행사는 '게임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실현되는 순간'을 주제로 진행한다. 행사 2일간 총 60여 개의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션부터 중, 고급자를 위한 세션까지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준보 장(Junbo Zhang) 유니티 중화권 대표, 울라스 카라드미르(Ulas Karademir) 유니티 Core 부문 부사장, 존 엘리엇(John Elliot) 유니티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등 유니티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 간담회가 끝난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유니티에 대한 삼성의 기술지원 범위를 확정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A: 삼성 게임SDK는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으로 추가되고, 업데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SDK를 개별로 개발자들이 다루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유니티 엔진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전체 갤럭시 단말기로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지만, 삼성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갤럭시 S10에 먼저 수록되어 있는 상태다.
Q: 삼성전자의 게임 지원 정책이 갤럭시 지원 정책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A: 2016년부터 삼성이 게임 개발자 지원을 시작했을 때 개발자들은 많은 문제점 중에서도 그래픽 API 등의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데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투자와 최신 기술의 연구를 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현재
도입된 ‘불칸 렌더러의 코드’는 갤럭시에서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안드로이드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단순히 갤럭시라는 단말기를
넘어 안드로이드 시장 전체 성장을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
Q: UDP의 관리 영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A: UDP는 현재 개발자들을 위해 앱스토어 연결을 도와주는 통합 솔루션이다. 한국의 경우 구글과 앱스토어가 90%이고, 원스토어 등이
10% 내외로 파악되고 있는데, 글로벌 마켓 역시 통신사 스토어가 많게는 50%까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개발사가 게임을 만들면
비어 있는 마켓을 연결해 줘서, 구를과 애플 이외에 다른 마켓도 자동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Q: (데이비드 헬가슨에게) 유나이트의 성장을 지켜본 소감이 어떤가?
A: 멋진 경험이었다. 유나이트 서울을 처음 시작했을 때 수백명 수준이었던 청중이 수천명으로 성장했고, 한국 게임시장의 발전 역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유니티는 소규모 개발사부터 대형 게임사와 삼성 전자 같은 대형 플랫포머들 같은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
중인데, 이를 더 확대하고자 한다.
Q: WHO 게임질병 코드 등록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A: 아이들과 관련해 한국에서 다양한 문제 요소가 생겼고,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복합적인 기술이 도입되어 산업적인 측면으로 아무 중요한 산업이라 생각하는데, 이번
WHO의 질병코드 등재 건은 이러한 산업에 타격을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5년전에 왔을 때도 말했지만 단순히 하나의 상황을 확대시켜 게임 산업
전체를 막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