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PC방 순위] 사용량 감소 속 홀로 빛난 패스오브액자일

6월 2주 PC방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패스오브엑자일'이었다.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한 전주 PC방 순위에서 '패스오브엑자일'은 홀로 사용량이 108%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순위 역시 6계단 끌어올린 5위에 진입했다. 신규 온라인게임이 TOP 5에 진입한 것은 로스트아크 이후 오랜만에 달성한 기록이자 2019년 첫 사례이기도 하다.

패스오브엑자일
패스오브엑자일

특히, 초기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 것과 달리 디아블로 등의 게임으로 핵앤슬레시 스타일의 전투와 아이템 파밍 위주의 시스템에 익숙한 국내 게이머들은 게임에 빠르게 적응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패스오브엑자일의 PC방 혜택 중 하나인 개척자 미스터리박스 지급을 지난 14일터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PC방 정책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TOP 3 진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9년 6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천 6백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전주 공휴일 연휴 등으로 상승했던 사용시간의 감소분이 적용된 것으로, 전전주인 5월 5주 대비해서는 2.5% 감소한 수치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주간 점유율 42%대를 회복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는 13.7% 점유율을 기록했다. 20%에 육박하던 연초 점유율과 비교하면, 배틀그라운드의 하락세는 배틀로얄 장르의 약세로도 풀이된다. 해당 장르의 흥행을 뒷받침 할 것으로 주목 받았던 APEX LEGENDS도 현재 30위 권 밖에서 고전 중이다.

2019 6월 2주 PC방 순위
2019 6월 2주 PC방 순위

패스오브엑자일 폭풍을 정면으로 맞은 로스트아크는 사용량이 전주 대비 21.4% 감소해 TOP 10 순위에서 한 발 물러서며 11위로 떨어졌다. 로스트아크는 6월 19일(수) 신규 대륙 ‘욘’과 함께 ‘에피소드 2: 위대한 개척자’의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Rainbow Six : Siege(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전주 대비 6.9% 사용시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사용량 하락의 여파로 순위는 2단계 상승하며 20위에 랭크됐다.

개발사인 유비소프트는 6월 12일(수) 국제 게임 전시회 ‘E3 2019’ 현장에서 올해 3분기 PC방 정식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알렸으며, 국내 PC방 유통은 네오위즈가 맡는다.

새로운 클래스 ‘궁사’를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이 전주 대비 36.6% 사용시간이 상승하며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7월 3일(수)까지 PC방 누적 접속시간에 따라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블소데이 주화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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