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무한으로 즐기는 PK와 1세대 MMORPG의 향수 '로한M'

국내 1세대 온라인 MMORPG 중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까지 이루어 내며 성공을 거뒀던 로한이 이제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온다.

바로 오는 6월 2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로한M이 그 주인공. 지난 12일부터 공식 브랜드페이지와 각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로한M은 유명 시니어 모델 김칠두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플레이위드 로한M 박승준 사업팀장
플레이위드 로한M 박승준 사업팀장

로한M의 퍼블리싱을 맡은 플레이위드의 박승준 사업팀장은 로한M에 대해 진짜 성인을 위해 준비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로한M은 1세대 MMORPG인 로한이 가진 콘텐츠를 모바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 시스템과 파밍 시스템 그리고 살생부와 ‘홍단’ 등의 PvP 시스템까지 로한이 지닌 재미를 끌어내 그때 그 시절 즐겼던 로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세대 MMORPG 로한은 이른바 ‘홍단’이라는 독특한 PvP 시스템이 존재했다. 로한의 직업 중 하나인 단(암살자)은 PvP에 최적화된 것에 비해 자신이 사망하면 장비를 드랍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지닌 직업이었는데, 이 캐릭터는 암살자 모드로 움직일 시 같은 길드원 외에는 ‘단’으로만 표시되었고, 많은 PvP를 할수록 아이디가 붉게 표시되었기 때문에 ‘홍단’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됐다.

로한M 이미지
로한M 이미지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로한M은 50레벨부터 안전 지대에서 사냥할 수 있지만, 경험치가 높고, 아이템도 좋은 PK 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던전 안에서는 ‘홍단’으로 변신해 패널티 없이 무한 PvP를 즐길 수 있는 등 극한의 경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나를 죽인 게이머에게 현상금을 걸어 다른 게이머가 대신 용병으로 나서 이를 복수하는 ‘살생부’ 등 로한은 그야말로 극한의 PvP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콘텐츠는 이번 로한M에서도 적용되며,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박진감 넘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PvP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성장 시스템도 흥미롭다. 박 팀장은 로한의 성장 시스템은 정답이 없는 성장을 추구해 공격, 방어, 명중, 회피, 스킬 대미지, 속도 등의 다양한 요소 중에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모바일게임은 게이머의 선택요소가 드물지만, 로한M은 정답이 없는 육성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전사라고 무조건 힘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공격력만 올린다고 강해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상성 요소를 강조해 일종의 ‘국민 트리’가 생기는 것을 최대한 막기도 했죠”

로한M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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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템 파밍 시스템도 로한M에서 만날 수 있다. 로한M의 모든 아이템은 레벨 제한없이 1레벨부터 획득 가능하며, 습득한 아이템을 조합하여 상위단계로 진화 시킬 수 있다.

이 조합단계에서 소모된 아이템의 옵션은 모두 합해서 다음 아이템으로 승계되어, 일반, 고급, 희귀, 영웅 단계까지 모든 옵션이 합산되어 조합되며, 특별한 아이템을 통해 고대, 전설등급으로까지 승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캐릭터가 가진 스킬 중 힘, 민첩 등 능력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스킬이 존재해 이를 어떤 옵션을 가진 아이템을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 방향이 달라지며, 보다 많은 아이템을 파밍하기 위해 스킬 사용 및 PK에 대한 태도까지 설정할 수 있는 오토 세팅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스마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이론상으로는 필드에서 아이템 파밍을 끝낼 수 있는 수준으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지닌 아이템이 무작위로 드랍되어 이를 획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아이템을 성장시키고 제작해야 되는 만큼, 기존에 아이템을 재활용할 수 있어 아이템의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자신에게 부족한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구입하여 원하는 아이템을 찾고 조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로한M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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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유료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승준 팀장은 로한M의 과금 시스템은 투자하면 할수록 강해지는 경향이 강하며, 코스튬과 펫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강화석에 이르기까지 강해지기 위한 다양한 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게임은 온라인과 비교해 플레이 타임도 짧고, 세밀한 컨트롤을 하기 어렵고, 게이머들 역시 이미 기존 모바일 MMORPG의 과금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로한M에는 보다 빠르고, 간결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작과는 다른 과금 시스템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팀장은 일반 필드에서 구하기 어려운 에이션트, 전설 등급의 성장석이나 아이템의 경우 필드에서 잡기 힘든 보스들이나 던전 보스들을 처치해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어 게이머의 노력에 따라 강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박 팀장은 오는 6월 27일 로한M의 출시 이후 비동기화 투기장 및 대규모 진영전을 만날 수 있는 등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 로한을 즐겼던 성인들을 위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한M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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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베타 테스트 이후 지금까지 서비스 될 만큼 로한은 옛날 게임입니다. 하지만 로한M을 통해 아직 로한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답이 없고, 세팅이 즐거우며 해도해도 안질리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중국형 양산형과는 다른 한국 MMORPG 색이 확실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한M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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