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정식종목 '오디션', KeG 열기 후끈
올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승격된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대회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0일까지 총 4곳에서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의 오디션 종목 지역본선이 치러져 8명의 전국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고 금일(23일) 밝혔다.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경기를 통해 16개 지방자치단체(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에서 총 32명의 전국결선 진출자(각 지역 1·2위 선수)가 결정된다. 32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다음달 17일과 18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결선을 치른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정식종목으로서 개최 지역이 늘어나면서(3곳→16곳) 선수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새로운 얼굴들이 잇따라 전국결선에 진출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승부를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가장 먼저 지난 13일 치러진 대전 지역본선에서는 'sober울보' 선수가 1위, 'mensa김태현' 선수(지난해 전국결선 입상)가 2위로 진출했다. 이어 지난 14일 열린 강원 지역본선에서는 '거친누나' 선수(지난해 전국결선 6위)가 1위, '타노스'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울보 선수와 타노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입상했다.
20일 열린 경기 지역본선에서는 '여치' 선수(1위)와 'Super달' 선수(2위)가, 같은날 서울 지역본선에서는 '민규댕이' 선수(1위)와 '피하지마세요' 선수(2위)가 각각 전국결선에 진출했다. 이중에서 경기지역 진출자 2명은 '뉴페이스'다.
지난해 전국결선 우승자인 '정루드' 선수는 아직 지역본선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어느 지역으로 출전하는지에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루드 선수의 연고지는 광주광역시지만 대회 규정 상 연고지가 아닌 곳을 선택해 출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KeG 오디션 종목 지역본선은 오는 27일 인천·전남(순천)·대구·전북·울산·충북, 28일 전남(목포)·제주, 8월3일 부산(1일차)·광주·경남 8월4일 부산(2일차)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회 상금은 총 2040만원(지역 본선 560만원, 전국 결선 1480만원)이 책정됐다. 지역 본선 1위에게는 각 20만원, 2위에게는 각 15만원이 지급된다. 전국 결선 1위 선수에게는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2위는 15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는 1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