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모바일 게임의 맥(脈) 8월의 열기보다 뜨거운 모바일 게임 시장

8월의 무더위보다 뜨거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시작됐다. 다양한 신작 소식은 물론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까지 마련됐다.

먼저 오는 8월 8일 넷마블은 '쿵야 캐치마인드'를 출시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지난 2002년 출시해 총회원 수 약 600만 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게임으 기본 틀에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쿵야(NPC)의 퀴즈를 발굴해 푸는 '쿵야퀴즈', 내 주변 이용자들과 즐기는 '동네 퀴즈방', 최대 10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퀴즈방' 등과 다양한 추천 그림을 확인 및공유하고 댓글 참여가 가능한 '소셜 홈' 등 다양한 소셜 콘텐츠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13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기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을 출시한다. 게임의 개발은 란투 게임즈가 맡았다. 이 게임은 전 세계 2500만 이용자가 즐긴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방대한 오픈 필드, 전투의 묘미를 살리는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특히,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계승한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파티 플레이를 제공한다.

28일에도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레드'가 출격한다. 게임은 지난달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 CBT를 통해 검증받았다.

'에오스 레드'는 전 세계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에오스'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정통 MMORPG의 핵심 재미를 구현하고자 하는 개발 철학과 게이머 가치 보호를 최우선의 서비스 정책으로 내세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소녀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앤씨오브스톰의 '방주지령'도 14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도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CBT를 진행한다.

굵직한 신작 소식이 가득한 가운데, 기존 인기 게임들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순위 지키기에 나선다.

'로한M'은 8월 만의 스페셜 퀘스트, 출석체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이언트 계승 클래스 '타이탄' 업데이트하며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 콜라보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지난달 말 신규 캐릭터 추가 및 '1만 루비 릴레이 슈퍼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브라운더스트는 데스티니 차일드와 콜라보 이벤트를 프렌세트커넥트는 대규모 2.0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8월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 외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8월 8일을 목표로 독자 스토리인 이계와 소환사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모두의마블'도 6주년을 맞아 사전예약 이벤트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