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공지능바둑대회 3위 입상한 바둑AI '한돌'..'한게임'에 적용
NHN '한게임 바둑'의 바둑AI 'HanDol(한돌)'이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에 참가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AI 바둑대회에 처음 참가한 데뷔전에서 '한돌'은 벨기에의 '릴라제로(Leela Zero)'(4위), 대만의 '씨쥐아이 고(CGI GO)'(8강전 탈락), 일본의 '글로비스 에이큐제트(Globis-AQZ)'(8강전 탈락) 등 각국을 대표하는 AI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올랐다.
대회의 우승과 준우승은 이전 대회 우승 경력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중국의 ‘절예(FineArt)’와 ‘골락시(GOLAXY)’가 차지했다.
NHN 이창율 게임AI팀장은 "처음 출전에 대회 경기 방식이나 바둑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 사람들의 관심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바둑/바둑 인공지능/인공지능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HN은 '한돌'에 적용한 기술을 퍼즐 등 NHN이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NHN은 '한게임 바둑'에서 '한돌'을 활용해 한국 룰 6.5집에 대한 대응, 다양한 크기의 지원(9줄, 13줄 등), 다양한 기풍, 사용자에게 바둑을 가르쳐줄 수 있는 코칭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