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 PC방 순위] "다시 모인 와저씨들" 와우, PC방 사용량 폭등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클래식 서버의 힘은 대단했다. 지난 8월 말 모습을 드러낸 와우 클래식 서버는 출시일 당시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수 11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이제는 아저씨가 되버린 와우저(와우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지칭하는 말)들의 열렬한 반응이 더해지면서 게임 접속 대기 시간이 무려 3시간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PC방 시장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저씨들의 지원에 힘입어 와우는 8월 30일 일간 점유율 1.8%, 최고 순위 8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치가 수직 상승했고, 8월 5주 동안 사용량이 109.7% 이상 증가하며, 순위 역시 9의를 기록했다. 여기에 PC방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필드전 분쟁 등 여러 이슈 콘텐츠가 남아 있어 과연 와우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8월 5주(2019.08.26 ~ 2019.09.01)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8월 5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천 8백 8십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9% 감소하며 본격적인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44.5%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1.4%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전국 PC방 사용시간 감소분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8월 31일 진행된 ‘2019 LCK 섬머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혔다.

주요 게임들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0.5%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선전했고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각각 12.5%, 11%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TOP 10 게임 중 개학/개강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7일 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는 클래식 서버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09.7% 증가했고 순위는 3계단 오른 9위에 랭크됐다.

18시즌의 효과가 이어진 디아블로3는 51.3% 사용시간 증가와 함께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31.8%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공교롭게도 디아블로3의 순위와 뒤바뀐 16위를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들이 주춤한 사이에 GTA5가 4단계 상승하며 20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12.6% 증가한 수치다.

2019 8월 5주 PC방 순위
2019 8월 5주 PC방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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