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확산된 한일전? 검은사막 PS4에서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
한일 양국이 무역 전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게임에서도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월 23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PS4 아시아 서버에서 한일 이용자가 연일 맹렬한 전투를 펼치고 있는 것.
검은사막 PS4는 현재 북미와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에 출시됐으며, 특히 일본에서 14일 연속 PS4 랭킹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검은사막 PS4 아시아 서버는 총 5개가 운영 중이고 서버에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는 일본 이용자, 소수이지만 강한 길드를 자랑하는 한국, 그리고 강력하고 협력이 좋은 중국 이용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한일 이용자들은 검은사막 주요 콘텐츠인 '거점전', '전쟁선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전쟁선포'는 게임 내에서 길드 전쟁이 선포되면 모든 길드원이 길드 전에 자동 참가하고 길드의 이용자 사이에는 자동 PK(Play Killer) 모드가 활성화된다.
커뮤니티에는 "서버에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많아서 한일전 양상으로 치고박고 하는데 간만에 스릴 넘치고 재미 있네요" "15년도 플스 사고 이렇게 잼있게 겜한 적이 없는" "닉만 보고 국적 유추가 힘들었는데 한국인들은 닉네임 위에 타이틀 달았을 때 한국어로 보임" "한국인이 당하면 다들 도와주려고 노력한 훈훈" 등의 내용이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트리머도 한일전 컨셉으로 중계를 하고 있다. 거점전 한일전 1:1에서 승리한 스트리머가 '봉오동 전투'라며 자축하는 방송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