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시스템웍스, 16개 한글화 콘솔게임 쏟아낸다..시장 '융단폭격'

아크시스템웍스(대표 키오도카 미노루)가 작심한듯 4분기부터 16개의 신작 한글화 타이틀을 쏟아낸다.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사장 백수현)는 10일 서울 압구정 씨네시티에서 신작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가 준비중인 신작 한글화 타이틀을 대거 발표했다.

단상에 선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시스템웍스 대표는 "아크시스템웍스가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새로운 30년을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고객분들과 개발사분들 덕분에 우리가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백수현 아시아 지점장의 하반기 라인업 발표가 진행됐다.

백수현 지점장은 지난 2016년 7월4일에 아시아지점을 설립한 후 2019년 9월말까지 누계 발매 37타이틀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전체 출시 타이틀의 96%를 한글화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작 타이틀들도 전부 한글화가 진행됐다며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로그라이크RPG 미스트오버>
'미스트오버'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콘솔(스위치, PS4)용 로그라이크RPG로, 주인공 캐릭터들이 안개속을 탐험하고 살아남는 게 목표인 게임이다.

플레이어의 스킬과 몬스터들의 턴제 전략이 감칠맛 나는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운로드판 출시일은 오늘(10월10일)이며, 패키지 판매는 오는 2020년 1월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동훈 PD는 "콘솔을 처음 만드는 시도를 하다보니 아직도 부족하다. 개선 패치나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고, 한국어 음성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얼라이언스 얼라이브>
2017년 후류사가 3DS로 발매했던 게임으로, 새롭게 HD리마스터화 되어 스위치와 PS4로 오늘(10월10일) 출시됐다.

원작인 3DS 버전이 한국어판으로 출시되지 않아 생소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해외에서는 '파이널판타지' 초기작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완성도로 수작 반열에 올라있다.

게임은 레지스탕스 조직에 소속된 주인공 캐릭터 갈릴과 아슈라를 중심으로 종족, 성별, 나이 등이 각기 다른 9명의 캐릭터들이 운명이 교차되는 판타지 군상극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최대 5명이 파티를 짜서 진행하는 전통적인 턴제 커맨드 배틀 방식으로 게임 내에 친절한 가이드북이 탑재되어 있어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시아 오리지널 기획 한정판인 '리미티드 에디션'도 준비. 9명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리미티드 박스와 20곡으로 엄선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그리고 설정이미지 등이 포함된 오리지널 아트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 다운타운 난투행진곡 매치>
패미콤 시절부터 30년 이상 게임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열혈 시리즈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가자 대운동회'의 격투 대회 파트를 더욱 파워업한 게임. 오늘 출시됐다.

최대 4명이 동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멀티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필살기 입력으로 즐거운 난투 배틀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액션 게임이다. 열혈 시리즈 통합 30개 팀과 총 180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팀의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싱글 플레이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만 패키지판이 발매될 예정이며 2만원대로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

< 전설의 비검 랑그릿사>
1991년에 기념비적인 첫 타이틀이 발매된 이래, 시뮬레이션RPG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랑그릿사1'과 '2'를 풀 리메이크한 한국어판을 오는 10월 31일에 출시한다.

랑그릿사 시리즈의 원점의 이야기들을 현세대기에 맞춰 최적화했으며 랑그릿사 1편에는 새로운 스토리 분기가 추가된다. 또 시리즈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러스트레이터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나오게 하거나 배경음악을 메가드라이브판으로 바꿀 수 있는 클래식 모드도 추가했다.

또한 한국판은패키지 커버를 뒤집어 끼울 수 있는 리버시블 사양으로 준비하여, 우루시하라 사토시와 신작의 커버 중에 원하는 쪽으로 바꿔끼울 수 있게 된다.

한정판 '컬렉터즈 에디션'도 준비중으로, 110페이지의 아트북과 한정판으로만 받을 수 있는 사운드트랙 코드 등도 준비되고 있다.

<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배틀 스페셜 에디션>
아크시스템웍스의 대표적인 대전격투 게임이자 지난해 발매됐던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의 확장판인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가 일본과 동시인 11월21일에 출시된다.

페르소나나 섬란카구라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를 비롯한 추가 캐릭터 9명을 포함하여 총 53명의 캐릭터들이 태그 배틀을 펼치게 된다.

게임 출시 일주일 전에 아크시스템웍스가 주관하는 글로벌 격투게임대회 '아크레보 월드투어 결승전'에서 한국인 선수 2명도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등 게임의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열혈외전 멋지다! 코바야시>
열혈 시리즈의 주인공 쿠니오가 아닌, 냉봉 고교의 사천왕 코바야시가 되어 싸워나가는 SF 격투 액션 게임으로 수수께끼의 청년 미조구치와 함께 미래에서 온 악의 조직을 무찌르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코바야시와 미조구치 2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하며, 혼자서 플레이할때는 미조구치는 CPU가 조작하는 NPC가 된다. 당연히 2인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다.

두명이 동시에 죽지 않으면 게임오버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게임 초보들도 어렵지 않으며 쿠니오 및 다른 열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을 동료로 얻어 캐릭터를 바꿔가며 싸울 수 있다. 11월7일에 일본과 동시에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퇴마인법첩 요괴지옥변>
퇴마인법첩 요괴지옥변은 견습 닌자 카게마루를 조작해 수리검, 검술, 인술 등을 사용해 요괴를 퇴치하는 2D 액션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려한 콤보를 넣을 수 있으며 다양한 미션과 요소 등 액션 게임매니아들을 위한 부분도 충실히 준비되고 있다. 스테이지는 36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보스가 등장한다.

캐릭터 강화 및 8종류의 수리검과 인법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엔드 오브 이터니티 4K / HD 에디션>
지난 2010년에 PS3로 발매되어 참신한 전투 시스템과 혁신적인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을 놀라게했던 '엔드오브이터니티'가 PS4로 출시된다.

원작 발매 당시에도 뛰어났던 그래픽이 4K/HD로 리뉴얼되었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감탄이 나올만한 게임으로 손꼽힌다. 시리즈 최초 한글화인 만큼 기념비적인 게임이 될 것이다.

또 한정판인 '컬렉터즈 박스'도 준비중이며, 명곡을 엄선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한정판에 포함될 예정이다.

< 몬스터보이>
원더보이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보이와 저주받은 왕국'은 선행 발매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냄새를 잘 맡는 돼지, 벽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뱀, 고리를 잡아 점프 뛸 수 있는 개구리, 강력한 공격력의 사자, 하늘을 날 수 있는 드래곤 등 여러가지 변신 능력을 활용하여 세계를 탐험해나가게 된다.

아름다운 2D 그래픽과 게임성이 돋보이는 스테이지 레벨 디자인으로 어린이나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도라에몽 극장판 애니메이션 최신작 '진구의 달 탐사기'를 게임화한 버전으로 12월 극장판 개봉에 맞춰 한국어화하여 출시될 예정이다.

어느날 나타난 수수께끼의 소년 루카와 함께 토끼왕국으로 가게된 도라에몽과 친구들, 그곳에서 펼쳐지는 도라에몽 친구들의 감동과 모험의 스토리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며 탐색을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달의 뒷면을 나만의 토끼 왕국으로 건설해보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 칸다가와 제트 걸즈>
섬란 카구라 시리즈로 유명한 폭유 프로듀서 타카키 켄이치로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나루코 하나하루 씨가 협력한 타이틀로 애니메이션도 동시에 진행중인 미디어믹스 작품이다.

게임의 무대는 가공의 도쿄로, 제트 레이스를 둘러싼 14명의 미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상 제트스키를 타고 도심 수로를 달리는 레이싱 요소와 무기 아이템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슈팅 요소가 융합되어 있으며, 미소녀들과 제트 스키 머신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요소가 인상적이다.

< 천수의 사쿠나 히메>
지난 PS페스타때 한글화를 발표한 마벨러스의 기대작 '천수의 사쿠나히메'가 PS4와 스위치로 출시된다. 게임은 탐색 액션RPG와 벼농사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르로, 신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 사쿠나는 농사를 지으며 전투 기술을 연마해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고 수수께끼 가득한 히노에 섬을 조사해야 한다.

각종 농기구와 날개옷을 이용한 현란한 액션과 벼농사 기법을 이용해 밭갈이부터 수확까지 쌀농사를 짓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개발이 만 4년이 넘을만큼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게임이다.

<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
플레이스테이션원으로 등장한 이래 20년 이상 된 릴 피싱 게임으로, 3명의 친구들이 전설의 물고기를 찾아 떠나는 낚시 여행을 무대로 하고 있다.

20여년간 축척된 낚시 게임 개발 노하우로 개발사 측은 현장감 넘치는 손맛을 자신하고 있으며, 게임도 강화 바다, 하천 등 다채로운 낚시 포인트와 함께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요소도 마련됐다.

< 버블보블4 프렌즈>
원조 국민게임 '버블보블'이 차세대 게임기로 등장. 그동안 발매된 넘버링 타이틀 중에 한글화 타이틀이 없었던 만큼 게임이 등장한지 33년만에 최초로 한글화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은 3D로 구현되었으며 조작감과 게임성은 과거 '버블보블'과 흡사하게 구성했으며, 동료 구출하기, 버블 점프, 버블 연속 터뜨리기 등 익숙한 액션도 3D 그래픽으로 잘 재현되어 있다.

또한 추억의 오리지널 '버블보블'도 기본 수록되어 있으며, 최대 4명이 동시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패밀리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셀레이트 클레어>
멜티 블러드로 유명한 '프랑스 빵'의 라이트 노벨형 2D 격투게임 '언더나이트 인버스'의 최신작으로, 한글화되어 일본과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에서는 신규 캐릭터 '론드레키아'를 포함해 총 21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장르는 대전액션이지만 초능력자들 간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스토리도 주목할만 하다. 라이트 노벨 몇 권 분량에 해당하는 방대한 텍스트를 한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시리즈 최초로 스위치로도 발매된다.

< 길티기어 신작>
지난 8월부터 공개중인 길티기어 신작으로, 아크시스템웍스 측에서는 추가 캐릭터와 게임 정보를 꾸준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