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모바일-PC-콘솔 전방위 총격..'국내시장 뒤흔든다'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작 FPS(1인칭 슈팅) 게임 시리즈인 '콜오브듀티' 신작이 국내 게임시장에 거친 총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1일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은 물론 PC와 콘솔까지 출시를 앞두고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 국내 FPS게임 시장 업계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먼저 '콜 오브 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의 강한 화력에 업계가 깜짝 놀라고 있다. 지난 10월 1일에 국내 공식 출시한 '콜오브듀티 모바일'은 출시 일주일 만에 등록 게이머 1백만 명을 돌파하는 등 FPS 게임으로서는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10월 1일, 10월 6일에 인기 앱/게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세계에서도 애플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마켓 모두에서 FPS나 TPS 장르에서 가장 가파른 다운로드 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0월 4일에 전 세계 3천5백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인기의 비결은 모바일 환경에서 타 FPS게임을 압도하는 타격감과 현실감을 반영했다는 점. 중국 텐센트게임즈 산하의 티미스튜디오(TiMi Studios)가 개발한 이 게임은 액티비전 퍼블리싱(Activision Publishing, Inc.)과 협력해 물리 기반 렌더링(PBR, Physically-Based Rendering)과 HDR(High-Dynamic Range) 등의 첨단 기술을 사용해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모바일 버전에 이어 '콜오브듀티'의 PC와 콘솔 버전도 기세등등하다. 이번 정식 제목은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지난 9월말에 진행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서 PS4, Xbox One, PC 등 3개 플랫폼 합산으로 최다 게이머 유치, 최장 시간 플레이 및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 등 '콜 오브 듀티'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좁은 구역에서 빠른 액션이 펼쳐지는 2대2 총격전(Gunfight)부터 최대 6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대규모 전투를 벌이 지상전(Ground War) 모드 등이 특히 호평을 받았으며, 블리자드 측에서는 오는 10월 25일 공식 출시 시점에는 일부 모드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하는 멀티플레이어 경험을 지원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게임성을 인정받아 E3 2019 게임 비평가상(Game Critics Best of E3 2019)이 선정한 최고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수상작에 오르기도 했으며,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비녹스, 하이-문 스튜디오(High-Moon Studios) 및 레이븐 소프트웨어(Raven Software)가 개발을 추가 지원해 압도적인 현장감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콜오브 듀티'는 음성과 텍스트가 한국어로 구현된 현지화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가 높으며, 게이머들은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배틀넷에서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 경험할 수 없던 깊이 있고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함께 동급 최고의 긴박하고 역동적인 게임플레이로 액션 가득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