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 히어로즈,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나?
하반기 대작들의 공습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 순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래는 달빛조각사, V4, 리니지2M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라이즈 오브 킹덤즈, 기적의 검 등 중국산 게임들이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의외의 신작들이 예상보다 더 힘을 내면서 더 뜨겁다.
특히, 한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라인게임즈가 선보인 엑소스 히어로즈는 요즘 대세인 모바일MMORPG가 아니라 수집형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5위에 올라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기존 수집형RPG를 넘어서 콘솔 게임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성장 구조가 수집형RPG 장르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수집형RPG 장르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뽑기를 통해 최고 높은 등급, 즉 5성 운명 등급의 필수 영웅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끝날만큼 게임 구조가 간단하지 않다. 운명 등급을 뽑았다고 하더라도, 레벨업은 물론, 강화, 초월, 장비 착용 같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진짜 강력함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높은 등급일수록 초월과 강화가 힘들기 때문에, 초반에 스토리를 클리어할 때는 오히려 잘 성장시킨 3, 4등급 영웅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또한, 게임의 특성상 적의 수호석을 파괴해서 브레이크 상태를 만드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기 때문에, 운명 등급 몇 명 가지고 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속성별로 탱커, 딜러, 힐러를 잘 갖춰놓고 있어야 하며, 오히려 등급이 낮은 영웅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빠른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스토리 모드를 빠르게 밀 수 있도록 팀 전투력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화와 초월이 중요해지지만 초반에는 쉽지 않으니, 일단 주력 용병들의 레벨을 최고치까지 올려놓는게 최우선이다.
게임 특성상 전투 경험치가 적은 편이라 반복 전투만으로는 레벨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니, 뽑기로 높은 등급의 용병을 획득했다면 경험치 두루마리를 활용하는 것이 편하다.
그 다음은 그 캐릭터에 맞는 장비를 착용시키고, 연마를 통해 장비 레벨도 최대치로 올려놓으면 스토리 모드를 밀 수 있는 기본적인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주력 팀이 만들어졌다면, 그 다음은 운, 혹은 자금력의 영역에 도달하게 된다. 확보되는 제스로 유료 뽑기를 진행해서 높은 등급의 용병을 확보해야 하며, 이미 확보된 영웅은 강화와 초월로 최대 레벨을 더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강화는 대상보다 낮은 능급의 영웅이나 정령을 소모해서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등급당 최대 5회까지 할 수 있다. 초월은 등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영웅을 소모해 최고 레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한 영웅당 최대 5회까지 할 수 있다.
높은 등급일수록 뽑기 확률이 낮아지니, 당연히 높은 등급일수록 초월 난이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강화 역시 높은 등급일수록 성공 확률이 낮아지지만, 다행히 실패하면 보너스 강화확률이 누적되기 때문에 운이 나빠도 언젠가는 5강까지 도달할 수 있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운에만 매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 레벨, 최대 강화수치를 달성한 영웅을 재료와 골드를 소모해서 상위 등급으로 올리는 축복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요일 던전과 반복 전투를 통해 재료를 다 모을 수만 있으면 운에 상관없이 무조건 상위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브레이크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호석은 영웅을 획득할 때 무작위로 결정되지만, 창조의 문에서 제스를 소모하면 다시 바꿀 수 있다. 또한, 상위 등급의 영웅을 획득했지만 자신에게 필요없는 영웅일 경우, 창조의 문에서 합성을 통해 다른 영웅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일종의 코스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트코어는 획득하기 힘들지만, 획득한 후 강화하면 등급을 몇단계 뛰어넘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