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퀄리티 끌어 올릴 언리얼 엔진 4.24 출시
비주얼 퀄리티와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언리얼 엔진 4.24가 출시됐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게임뿐 아니라 일반산업 분야를 위한 신규 기능이 대거 추가된 언리얼 엔진 4.24 버전이 업데이트됐다고 금일(10일) 발표했다.
이번 언리얼 엔진 4.24는 변경유지 랜드스케이프 편집, 물리 기반 스카이 애트머스피어 컴포넌트, 스크린 스페이스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헤어와 퍼 렌더링 및 시뮬레이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향상 등 비주얼 퀄리티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신규 기능들이 다수 추가됐다.
'변경 유지 랜드스케이프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언리얼 에디터에서 드넓은 지형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랜드스케이프에 여러 개의 하이트 맵을 추가하고 레이어 단위로 페인트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제공된다. 또한, 랜드스케이프의 지면을 건물의 바닥에 자동으로 맞춰주는 브러시와 같이 블루프린트를 통해 특별한 커스텀 브러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물리 기반 스카이 애트머스피어 컴포넌트'는 AAA급 게임이나 건축 시각화 분야에 유용한 기능으로, 몇 번의 클릭으로 석양이나 스페이스 뷰 등 사실적인 리얼타임 야외 환경을 제작할 수 있다. 태양 위치 계산기(Sun Positioner)가 이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지상이나 공중 시점에서 바라본 대기를 렌더링할 수 있고, 하루의 시간을 다이내믹하게 바꿀 수 있다.
'스크린 스페이스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은 한 오브젝트에 반사되는 빛이 다른 오브젝트 색상에 영향을 주는 자연스러운 간접 라이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헤어와 퍼 렌더링 및 시뮬레이션' 기능은 DCC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작한 그룸(Groom)을 활용하여 수천 개의 포토리얼한 머리카락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고 렌더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보다 사실적인 휴먼 캐릭터와 털로 덮인 크리처를 제작할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 정확한 움직임과 함께 머리카락을 한 가닥씩 렌더링할 수 있다.
지난 4월, 4.22 업데이트부터 정식 지원되었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이번 버전에도 최적화와 안정성을 더욱 향상하고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대규모 월드를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인스턴싱 지원, 픽셀 디노이징에 리플렉션 멀티 샘플 추가, VR과 분할 스크린을 위한 멀티뷰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언리얼 스튜디오의 언리얼 엔진 통합, 비주얼 데이터프렙, 프로젝트 생성 워크플로 향상, 라이브 유니버설 신 디스크립션 스테이지, nDisplay 셋업 향상 등 건축과 제조, 자동차, 영화, 방송 등 광범위한 일반산업 분야를 위한 여러 가지 신규 기능들뿐 아니라 다양한 툴과 샘플들이 업데이트됐다.
특히, 이번 4.24 버전부터 언리얼 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에 통합되어 언리얼 스튜디오의 모든 기능을 언리얼 엔진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언리얼 스튜디오의 주요 툴세트였던 데이터스미스를 통해 3ds Max, 스케치업 프로(SketchUp Pro), Cinema 4D 그리고 다양한 CAD 및 BIM 포맷에서 가져온 전체 신(Scene)을 원활하게 변환할 수 있고, 기본적인 스태틱 메시 편집, UV 프로젝션 등의 다양한 툴도 이용할 수 있다.
'비주얼 데이터프렙'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데이터 준비 워크플로를 쉽게 자동화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간소화된 신규 비주얼 툴을 통해 필터 및 오퍼레이터 레시피를 저장한 후 다른 신이나 프로젝트에 재사용할 수 있다. 클래스와 이름, 메타데이터 태그나 크기와 같은 요소에 따라 LOD 제작, 라이트맵 UV 구성, 머티리얼 대체, 오브젝트 삭제 또는 병합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엔진 사용자는 '프로젝트 생성 워크플로 향상'을 통해 새 프로젝트 용도에 맞는 산업별 템플릿을 선택하고, 플러그인과 환경설정을 자동으로 로딩해 주는 위저드 가이드를 통해 보다 빠르게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시작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용 HDRI 배경의 스튜디오 라이팅이나 건축 시각화를 위한 태양 및 하늘 환경 등이 예제로 제공된다.
'라이브 유니버설 신 디스크립션 스테이지'는 유니버설 신 디스크립션(USD) 스테이지를 라이브로 작업해 언리얼 엔진 내에서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USD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언리얼 에디터에 임포트된 USD 신이 있는 상태에서 DCC 패키지 애셋을 수정하면 동시에 에디터에서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nDisplay 셋업 향상'을 통해 다수의 디바이스 또는 프로젝터에 표시되는 몰입적인 콘텐츠를 더 쉽게 제작할 수 있다. nDisplay가 표준 언리얼 엔진 워크플로와 일치하도록 다시 디자인하고 리팩터링했으며, 기존 프로젝트와의 기본 호환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PC에 완벽하게 복제한 입력과 동기화된 비주얼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아폴로 11호 미션 AR 홀로렌즈 2 샘플이 제공되고, 퀵셀 메가스캔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언리얼 엔진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샘플과 애셋들이 업데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