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악의적인 환불문제 해결안되면 중소 게임사 힘들다"

모바일게임업계에 횡행하는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환불 문제가 국내 게임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월18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김현규 부회장은 중소 게임업계 공정 환경조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면서 '악의적인 환불 문제가 해결되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현규 부회장은 "영화를 중간에 보다가 재미없다고 환불하는 경우는 없지 않느냐"고 운을 뗀 뒤 "매출이 발생한 후 다음날 비슷한 수준의 환불이 일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이같은 일이 중소 게임사들에게 치명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같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환불 현상은 플랫폼과 협업하지 않으면 잡아내기 어려운 성질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회장은 "플랫폼들이 국내의 대형 개발사들에게는 협조해서 정보를 넘겨주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중소 개발사들은 플랫폼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 때문에 조만간 관계 기관 및 플랫폼에 협회 차원의 이와 관련된 협조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게임법 개정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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