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지상 최강의 여고생은 누구인가? 게임 속에서 찾아보자!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2월 14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고의 전투력과 미모를 겸비한 게임 속 여고생 캐릭터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고생이란 원래 강력한 존재!]

꿀딴지곰 :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이번 주제가 여고생이라니..또 하나의 참신한 소재를 찾아오셨군요. 여고생은 원래부터 무시무시한 존재가 아닌가요? 저희가 함부로 입에 올릴 존재가 아닌 것 같은데요…

조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여고생은 너무나 강력해서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소재입니다. 그 전투력은 감히 대적할 자가 없는 수준이죠. 모 인기 만화에서도 따로 정의가 내려졌었는데요. 대략 잘 훈련된 특수부대원은 0.5여고생이라고 하더군요..

꿀딴지곰 : 그.. 그렇군요. 실제로 여고생이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존재였던 것이로군요…

조기자 : 그렇습니다. 특히 게임 속에서는 강력한 여고생들의 전투력을 제대로 표현한 경우가 많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중에서도 특히 강한 분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굉장히 무시무시한 세계가 펼쳐질 테니 긴장하시고 진행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전투력 폭발! 지상 최강의 여고생들]

조기자 : 역시나 여고생하면 ‘폭력’이죠. 특히 여고생의 폭력성을 다룬 게임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꿀딴지곰 : 그럼요.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소개하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메이저한 캐릭터 위주로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주자를 뽑아보죠. 제가 생각하는 첫 캐릭터는 바로 이 캐릭터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코토!!

조기자 : 헉 마코토! 강렬한 기억을 심어준 여고생 캐릭터죠!

꿀딴지곰 : ‘마코토’는 스트리트 파이터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 처음 등장한 여고생 파이터 캐릭터로, 전체 대전격투 게임을 통틀어봐도 희귀하다고 할만한 캐릭터입니다. 16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파워형 캐릭터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격투 스타일은 용담관 공수도로 아주 호쾌한 주먹 공격을 선보이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필살기 개념인 바로 위 정권지르기는 상대를 공중 높이 솟구쳐 오르게 만들면서 패는 기술로 엄청난 쾌감을 불러 일으키곤 하지요.

조기자 : ‘마코토’ 자체가 카리스마 있고 무시무시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이 ‘마코토’가 금녀의 구역을 당당하게 깨뜨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꿀딴지곰 : 금녀의 구역이요? 왜죠?

조기자 : 뭐랄까… 대전격투 게임에 보면 ‘격투 바보’라는 설정이 있지 않습니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류,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아키라 처럼 평생을 무도에 정진하면서 ‘싸움 속에 해답이 있다’ 이딴 소리만 해대는 격투 바보들 말이죠.

금욕적이고 무도 지향적인 그런 캐릭터들은 오직 남성형 캐릭터들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등장한 ‘마코토’는 여고생인데도 불구하고 설정상 류가 인정할 정도로 강하고, 금욕적이며 무도에만 정진하는 캐릭터 아니겠습니까. 상식을 깨는 캐릭터라고 생각되었죠.

꿀딴지곰 : 그랬군요.. 저는 그렇게 세세하게 살펴보진 못했고, 그저 엄청난 타격감과 박력을 가진 캐릭터여서 좋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 작은 체구에서 이만한 타격감을 뿜어내는 캐릭터를 만들어냈을까 감탄을 했었죠.

저처럼 인상깊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는지 ‘스트리트 파이터4’나 ‘5’ 등에서도 ‘마코토’는 큰 활약을 하고 있더군요. ^^ 명물 캐릭터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조기자 : 격투 바보 여고생. 마코토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3 마코토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BeKBWvjLB4

스트리트 파이터 5 마코토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dwfd1Yw25U

꿀딴지곰 : 자아 두 번째 여고생 캐릭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캐릭터는 바로~~ ‘호혈사일족’에 나오는 그 캐릭터입니다.

조기자 : 잉? ‘호혈사일족’에 여고생 캐릭터가 등장한다고요?

꿀딴지곰 : 네에 살짝 어폐가 있긴 합니다. 그 ‘호혈사일족’의 시대나 세계관에 여자 고등학교가 존재하진 않거든요. 하지만 여고생이라고 하면 나이가 17~19세를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억지로 한 번 넣어봤습니다.

조기자 : 음.. 그 나이대의 여성 캐릭터도 없는 걸로 아는데요.. ‘호혈사일족’에는..

꿀딴지곰 : ㅋㅋㅋ 잘 생각해보세요. 바로 이 캐릭터입니다. ^^

조기자 : 이 할머니가요? 헉! 설마…;

꿀딴지곰 : ㅋㅋㅋ 그렇습니다. 이제 눈치채셨군요. 이 할머니가 무려.. 게임 안에서 ‘변신!’을 하죠. 그 변신하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입니까? 젊은 여성 캐릭터죠? 이 할머니가 18살의 소녀가 되죠. 그 소녀가 바로 여.고.생!!! 인 것입니다!!

조기자 : 크흑;; 이 할머니도 ‘호혈사일족’ 세계관 최강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여고생이되는 것이로군요…

꿀딴지곰 : 아시겠지만 이 할머니가 일종의 흡성대법 같은 기술을 펼쳐서, 78세의 나이에서 18세로, 무려 60세가 젊어지는 기염을 토합니다.

조기자 : 이야 기억납니다. 변신하면 나름 하트를 날리면서 상당히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해주는데요,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할머니를 '진 히로인'으로 인정해야 하느냐 마느냐 갑론을박이 있었죠. 게임에서도 이 젊어진 모습의 일러스트가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혼돈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꿀딴지곰 : 나름 빠른 스피드감과 타격감을 보여준 게임. 그리고 무언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자랑하던 '호혈사일족'.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의 메인 스트림에 들진 못했지만 나름 오락실에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 할머니는 '호혈사일족2'로 넘어와서는 마지막 보스가 되는 등 여전히 굉장한 카리스마로 우리들을 놀라게 했었죠.

할머니 = 여고생이므로 굉장히 강력하고, 이번 포스팅에 꼭 들어가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생소하신 분들도 영상을 한 번 보시면 기억이 나실 겁니다. ^^

호혈사일족1 할머니 : https://tv.naver.com/v/1345804

꿀딴지곰 : 자아 강력한 할머니 캐릭터를 뒤로하고 다음 여고생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바로 ‘사이코 솔져’의 아테나 입니다. 많은 분들이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에서 익숙해하시는 바로 그 아테나 맞습니다. ^^

조기자 : 오~ ‘사이코 솔져’. 아케이드 최초의 보컬곡 출력을 담당했던 바로 그 게임 아닙니까. 거기에 여고생 아테나가 활약하지요 :)

조기자 : 아놔.. 도대체 저 북미 센스는;; 지금 다시 봐도 말이 안되는군요;;

꿀딴지곰 : ㅋㅋㅋ ‘사이코 솔져’는 인간형 유닛이 등장하는 횡스크롤 슈팅으로 캡콤의 손손과 같은 라인개념이 존재하는 플랫폼 점프액션 슈팅 게임이죠. 여기에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로 유명한 아테나와 켄수가 등장하는데요, 초기 설정 자체가 초능력자들이기 때문에 아주 강력합니다.

‘킹오파’ 시리즈에 등장해도 되나? 라고 생각될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사이코볼과 사이코 소드 등은 일당백의 힘을 보여주는 기술이었죠.

꿀딴지곰 : 실제로 게임을 해보시면 이때의 아테나가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걸 체험하실 겁니다. 초능력 검기를 발사하기도 하고 초능력을 모아서 사이코볼을 발사하면 적 생명체들이 폭발을 일으키며 죽어가죠. 거기에 특정 아이템을 모으면 봉황으로 변신! 적들을 초토화시켜버립니다. 그야말로 지상최강의 여고생 중 하나 라는 생각이 드실 거에요 ㅎㅎ

조기자 : 크~ 보통 ‘아테나’ 하면 ‘킹오파’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돌 캐릭터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87년도의 아테나는 이런 느낌이었군요~ 스크린샷을 보니 저도 오락실에서 저 사이코 솔져의 보컬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긴 합니다. 상당히 놀랐었는데 ^^

꿀딴지곰 : 보컬음악 정말 멋졌죠~ 여담이지만 이렇게 87년도의 사이코 솔져에서 아테나는 ‘킹오파’ 시리즈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때 등장하는 아테나도 너무 멋지고 아름다우며 강하죠.

사이코 솔져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WbqQnDhsLQ

꿀딴지곰 : 자아 또 다른 멋진 여고생 캐릭터로 넘어가볼까요? 이번에도 강력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몽환전사 바리스’의 유우코 양을 소개하겠습니다.

조기자 : 헙! 몽환전사 바리스~ 과거 액션 게임을 좋아했던 고인물들이라면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이름 중 하나이겠군요. 여기 등장하는 유우코도 너무너무 강하고 아름다운 캐릭터 아니겠습니까. 이번 포스팅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릭터겠네요 ^^

꿀딴지곰 : '몽환전사 바리스' 시리즈는 1989년도에 처음 출시되어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한 명작 액션 게임 시리즈입니다. 여고생이 칼을 휘두르며 전진해나가는 '걸크래시' 형 액션 게임인데요, 단순히 칼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칼을 휘두르면 초능력처럼 적을 섬멸하는 빔이 나가는 형태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이코 솔져’의 아테나와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한데요, 비슷하다는 건 그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조기자 : 유우코 양이 워낙 미소녀인데다 힘도 강력한 탓에 액션 게임계의 아이돌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이 ‘유우코’의 인기에 힘입어 ‘바리스’ 시리즈는 PC9801 뿐만 아니라 패미콤,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콤 등으로도 이식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버전은 PC엔진용인데요, PC엔진 CD롬의 능력을 활용한 미려한 오프닝이 정말 아름답고 멋지기 때문입니다.

꿀딴지곰 : 그럼요. 오프닝이나 중간 중간 스테이지 도중에 나오는 고퀄리티 스토리 진행형 영상들은 ‘바리스’의 아이덴티티 같은 것이죠. 이런 스토리 영상들을 보기 위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는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

조기자 : 아무래도 하드웨어의 스펙 때문인지 '바리스2'에 대한 퀄리티는 피씨엔진 버전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내 기준으로 피씨엔진 버전을 즐기셨던 분이 얼마나 될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저희 포스팅에서는 MSX 버전을 메인으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조하세요 멋진 여고생 유우코 양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j1__DQmg2o

꿀딴지곰 : 아, 그냥 넘어갈 순 없죠. 참고로 유우코는 SD 캐릭터로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메가드라이브 유저분들 중에서는 은근히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모에 모에 유우코 쨩~~~

꿀딴지곰 : SD 바리스는 그런 모에함에 대한 열망 내지는 개발자들의 로망을 실현한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는데요, 게임 자체는 '바리스 2'의 내용과 같고요, 몽환계의 여왕 바리아가 유코의 친 엄마이고 딸인 바루나가 유코의 여동생인게 밝혀지게 되죠. 나름 스토리가 있는데다 이 게임도 한글화가 되어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

SD바리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7l6om71Lhqw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다음 여고생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여고생 캐릭터는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죠.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입니다. (설정상 여중생이라고 하더군요; 미스입니다만.. 작성한 게 아쉬워서 삭제하진 않겠습니다. ㅠ_ㅠ)

꿀딴지곰 : 사실 ‘세일러문’은 게임 원작이 아니라 만화 원작이기 때문에, 딱히 소개를 하지 않아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워낙 많은 시리즈가 나왔기 때문에 짧게나마 다루는 쪽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세일러문’ 게임이 있지만 하나 딱 집어서 소개하자면 메가드라이브판 ‘세일러문’을 소개하고 싶네요.

조기자 : 흠.. 콕 집어서 메가드라이브판을 말씀하신 이유가 있는지요?

꿀딴지곰 : 저희가 이번에 강한 여고생 캐릭터를 소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메가드라이브 버전은 화면 길이의 절반 정도되는 시원시원하게 큰 캐릭터와 캐릭터들의 빠른 스피드('제로팀' 수준의 공격속도)가 일품입니다. 거기에 메가드라이브 치고는 전반적으로 화사한 색감, 다양한 던지기 기술 등이 잘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마법도 마법이지만 적들을 퍽퍽퍽퍽 때리면서 나아가는 모습은 ‘파이널 파이트’ 못지 않은 강력한 여고생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_); 개인적으로 대기시간 동안의 주인공 캐릭터의 움직임이 너무 여성스럽고 귀엽고 이쁘더군요. 그게 더 반전적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영상보시죠.

동영상 : https://tv.naver.com/v/5229754

꿀딴지곰 : 이번에는 또 다른 형태의 강력함을 한 번 볼까요? 이전에 조기자님, ‘스페이스 해리어’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조기자 : 아유 그럼요. 제가 세가 매니아라는 거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어린 시절에 버스 정류장 앞에 야구공 치는 기계가 있고.. 거기에 ‘행온’이나 ‘스페이스 해리어’가 있어서 많이 했었죠.

꿀딴지곰 : 그런 ‘스페이스 해리어’의 주인공이 여고생이라면 어떨 것 같습니까? 굉장히 강력할 것 같지 않습니까?

조기자 : 헐.. 생각도 안해봤었는데.. 그렇긴 하겠네요. 혹시 정말로 그런 게임이 있는 건가요? ㅎㅎ

꿀딴지곰 : 그럼요. 바로 이 게임입니다. 패미콤 용 게임이죠. 어택 애니멀 학원 : アタックアニマル学園’!!

꿀딴지곰 : ‘어택 애니멀 학원’의 주인공 놋코입니다. 사실 ‘어택 애니멀 학원’ 자체가 ‘토비다세 대작전’처럼 3D 입체 안경도 대응하고 ‘스페이스 해리어’의 컨셉에 가깝게 제작되면서 현역 시절에는 ‘여고생 해리어’라고 불리우기도 했었죠.

게임은 ‘스페이스 해리어’와 거의 동일한데요, 장애물을 피하면서 다가오는 적을 기관총으로 쏘면서 나아가는 형태입니다. 특이한 것은 대놓고 여고생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모에를 쫓는 사람들을 노렸다는 것입니다. 아주 살짝 1도트로 속옷이 보인다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세라복이 부르마나 수영복으로도 바뀌는 등 모에 매니아들을 노린 티가 역력하죠.

조기자 : ㅋㅋㅋ 일본은 정말 색다른 시도를 하는 나라였던 것 같아요. 오늘 정말 다양한 여고생들이 나오네요. 무도에 정진중인 격투 바로 캐릭터, 초능력자, 그리고 이번엔 하늘을 날며 총을 쏘는 캐릭터까지.. ㅎㅎ 나름 이 게임도 패미콤이라는 게임기의 스펙에서 잘도 이정도 뽑아줬다는 생각입니다. 게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택 애니멀 학원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WoTP-vBdypQ

꿀딴지곰 : 이번에도 굉장히 특이한 여고생 캐릭터를 하나 소개해드리죠. 뭐 어떤 면으로는 특이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 ‘시집가는날’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던 ‘모모코 12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1986년도에 자레코에서 개발해 내놓은 ‘모모코 120%’는 참 참신한 게임이죠. 게임 시작을 4살짜리 유치원생으로 시작해서 6살에 초등학생, 12살에 중학생, 15살에 고등학생, 18세에 졸업하고 아이돌 가수가 되며 20살에 결혼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엔딩에서 결혼하면서 끝나다보니 '시집가는 날'이라고 붙여지게 되었고요, 일부 오락실에서는 '소녀의 성숙과정' 이라고 제목이 달리기도 했다는데.. ㅋㅋ

조기자 : 제 기억에 이 게임이 적을 물리치면서 불타는 건물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재미난 점은 4살 꼬마 시절부터 총을 쏘면서 다녔다는 거죠. 4살부터 그렇게 강력했던 모모코이기 때문에 아이돌이 되기 전 여고생 시절이 얼마나 강했을지 생각해볼만 합니다.

꿀딴지곰 : 이 모모코 캐릭터는 이후 자레코의 액션 게임에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노래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란마'의 루미코 작가가 그린 '우르세이 야쯔라'의 게임화를 시도했는데 그게 여의치 않았는지 해당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만 게임 BGM으로 사용하고 끝내 판권을 따지 못한 채 엉뚱한 내용으로 오락실에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패미콤 판에서는 판권문제가 해결되었는지 "라무의 웨딩벨"이라는 작품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영상보시죠.

'시집가는날'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2FHK_1V-kw

꿀딴지곰 : ‘모모코 120%’를 다루었으면 자동적으로 생각이 나서 따라오는 캐릭터가 하나 또 있죠. 남코의 인기 모에 게임이었던 ‘원더모모’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여고생이 등장하죠.

꿀딴지곰 : 남코에서 1987년도에 출시한 액션 게임 ‘원더모모’ 입니다. 외계인이면서 가수이면서도 특촬계 아이돌인 '원더모모'가 무대 위에서 괴물들을 물리치는 내용인데요, 그래서 게임 밑에 실제로 아이들이 구경하고 있고 연극무대에서 싸우는 듯한 연출이 되어 있죠.

조기자 : 음? 원더모모는 여고생이 아니지 않나요?

꿀딴지곰 : 뭐.. 설정은 로리콧 별에서 온 외계인이니까 엄밀히 말하면 여고생이 아닐 수 도 있죠. 하지만 남코에서 내놓는 애니메이션에서 당당히 현역 여고생인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일단 영상을 보시면 ‘아 모모 캐릭터가 여고생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아주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입증이 되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5&v=sN6JuzCDtOQ

조기자 : 아하 그렇군요~ 뭐 게임 자체가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전투력은 말 안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공격력이 어떤가요?

꿀딴지곰 : 모드는 크게 2가지입니다. 일반 여고생일때에는 발차기 위주로 공격을 하는데요, 리치가 짧기 때문에 액션 게임의 거리감각에 서툰 사람이라면 좀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전투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죠. 하지만 특촬계 게임 답게 변신하고 나면 화면 끝까지 점프가 가능하며, 특유의 링을 통해서 아주 멀리까지 공격을 할 수 있죠. 이때의 모모는 굉장히 강력합니다.

심지어 적 중에는 공룡 모양의 괴수도 나오고.. 바주카포를 든 외계인도 나오는데, 이런 적들을 능수능란하게 해치우는 주인공 캐릭터를 보면 전율하게 될 겁니다.

조기자 : 저는 어릴 때부터 이 게임을 했기 때문에 모모 라는 캐릭터에 대해 호감이 있었는데, 원래 본명이 설정되어 있지 않았으나 남코X캡콤에서 칸다 모모라는 이름이 붙었더군요. 개발사들이 이렇게 과거의 캐릭터들을 살려주는 게 레트로 게이머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고 반갑네요 ^^ 영상보시죠.

'원더모모'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QMwTcRM476s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는 세가새턴으로 등장했던 마이너 게임으로 넘어 가 보겠습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RPG가 하나 있습니다. ‘마리카 – 진실의 세계 - ’ 입니다.

조기자 : 아 마리카.. 이전부터 표지만 보고 플레이는 해본적이 없는 게임인데.. 강력한 여고생이 등장하는 게임인가보네요…

꿀딴지곰 : ‘마리카 진실의 세계’는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살고있는 평범한 (적어도 처음에는) 소녀 인 마리카가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개가 상점에서 산 고기 조각을 훔치게 되고, 개를 따라 마리카는 전 테러리스트였던 한 인물을 만나면서 사건에 빠져들게 되죠. 이후 초자연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마리카는 적들과 1인칭 관첨으로 전투를 벌이게 되죠.

애니메이션 정지 픽셀 같은 연출로 구성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슈퍼로봇대전’ 초창기 모습을 보는 것도 같고, 참신한 소재이긴 하지만 또 전형적인 일본식RPG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이 게임에 어렵지 않게 적응하는 걸 봤었습니다.

조기자 : 오.. 확실히 1인칭 구성이 되니 더 강력해보이는군요.. 게임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영상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살펴보세요.

마리카 일반 플레이 영상(전투씬은 1시간5분 정도 즈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umnhWVtqFeQ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세가새턴 용 게임을 다뤘으면 공평하게 플레이스테이션 용 게임도 하나 다뤄봐야겠습니다. 어떤 게임을 할까 하다가, 당연히 이 게임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했죠. ‘미사키 어그레시브’ 입니다.

조기자 : 아 이 게임 왠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고생들이 가득한 학원물이기 때문이죠.

꿀딴지곰 : 사진을 언뜻 보면 대전격투 게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1998년도에 출시되었으며 개발사는 쇼에이샤(SHOEISHA, SE) 입니다. ‘하얀 백합학원’이라는 격투 전문 학원에서 여고생들에게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게임인데요, 격투를 표방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 모두 굉장히 강력합니다.

조기자 : 격투 전문 학원에 다니는 여고생들이라니.. 정말 폭력의 화신 여고생 답네요!!! 주인공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꿀딴지곰 : 주인공은 유즈리하 미사키라는 캐릭터인데요, 유즈리하류 격투술의 후계자라는 설정입니다. 이 미사키 캐릭터가 자신의 도장을 재건하기 위해 ‘하얀백합학원’을 150일 이내에 평정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진행이 되는 거죠.

실제 대전격투 방식은 아니지만, 시뮬레이션 모드로 체력도 단련하고 정보도 캐고 동료도 만들고 하다가, 라이벌에게 도전해서 배틀을 하여 승리를 쟁취해야하는 게임이죠.

조기자 : 오.. 나름대로 참신한 게임이네요. '프린세스 메이커' 처럼 시뮬레이션 모드로 진행되다가 배틀이 진행된다니.. 굉장히 특이하다 생각되네요.

꿀딴지곰 : 네 그렇죠. 쿼터뷰 방식으로 턴제 RPG 처럼 전투가 진행되는데요, 나름 전략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여고생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여고생들의 강력한 모습이 엿보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 번쯤 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직까지 그렇게 가격이 비싼 게임도 아니니까요.

조기자 : 이 게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확인하시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살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_AJEZtMPwxc

꿀딴지곰 : 이번에도 흥미있는 격투 여고생을 한 분 소개해보도록 하지요. ‘통쾌! 간간행진곡’의 키사라 양도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꿀딴지곰 : 통쾌! 간간행진곡은 네오지오로 개발된 ADK의 명작 대전격투 게임이죠. 여기에 등장하는 키사라 양은 빠른 스피드와 연속기 등으로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입니다.

특유의 발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강력한 연속 공격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 내 덩치 캐릭터들도 힘을 못쓰기 십상이죠. 그야말로 전형적인 파이터 여고생이라고 하겠습니다.

조기자 : 저는 이 키사라 양의 필살기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살기가 다름아니라..멋진 남자 신사를 소환해서 키스하기;; 그러면 상대편이 정신적 대미지를 받고 쓰러지죠.

꿀딴지곰 : ㅋㅋ 정말 독특한 필살기가 아닐 수 없었죠. ADK 게임 중에 ‘월드 히어로즈’ 시리즈에 나오는 라스푸친에 이어 또 하나의 괴상한 필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기자 : 키사라의 강력함을 말로만 설명해서 뭐하겠습니까? 살펴보세요. 영상 남기겠습니다.

키사라 웨스트필드의 영상(TAS) : https://www.youtube.com/watch?v=uxSUNQLy1oo

꿀딴지곰 : 흠.. 이런 여고생이 나오는 대전 격투라면 저도 갑자기 생각나는 게임이 하나 있네요.

조기자 : 오 어떤 게임인가요?

꿀딴지곰 : 일단 같은 네오지오류 게임으로 두 명의 여고생 캐릭터가 등장하죠. ‘월드 히어로즈’의 료코와 ‘파이터즈 히스토리’에 료코가 있습니다. 둘다 아주 쟁쟁한 여걸인데요, 먼저 ‘월드 히어로즈’의 료코를 보시죠.

꿀딴지곰 : ‘료코’(풀네임 ‘이즈모 료코’)는 ‘월드히어로즈2’부터 등장하는 유도 소녀입니다. 일본 유도 여왕이었던 ‘다무라 료코’를 롤모델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는데요, 16세의 나이로 세계의 강호와 겨루는 소녀입니다.

‘월드 히어로즈’ 자체가 그런 컨셉이긴 하지만 삼국지의 여포 등과 대등하게 겨룬다는 설정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료코 자체가 그만큼 일당백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조기자 : 저는 이 캐릭터도 꽤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는 게, 과거에는 ‘스트리트 파이터’나 기타 게임에서 잡기 캐릭터라고 하면 덩치 캐릭터에 느리고 한 방으로 승부보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료코 캐릭터가 등장함으로써 귀엽고 이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잡기를 주무기로 하는 캐릭터가 생겨났다는 것이죠. 어느정도 작은 체구의 잡기 캐릭터의 시초 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게임 내에서는 설정보다도 훨씬 글래머로 묘사된 특징이 있죠. 특유의 바스트 모핑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 캐릭터에 대한 팬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야말로 재색겸비한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

료코 동영상 : https://tv.naver.com/v/3626245

꿀딴지곰 : 자 이렇게 료코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또 하나의 료코 캐릭터를 보시죠. 17살의 나이에 천재 유도 소녀로 나오는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료코입니다.

꿀딴지곰 : 아이러니하게도, 이 료코 또한 일본 유도 여왕이었던 ‘다무라 료코’를 롤모델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롤모델이 같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향이나 이름도 거의 같은 것이죠.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기 때문에 견제하다가 접근하여 잡기.. 이런 식으로 펼쳐집니다. 잡기가 꽤 무섭기 때문에 보통 료코와 상대하면 점프 공격을 위주로 싸우게 됩니다.

조기자 : 제가 여성 캐릭터를 잘 고르지 않는 편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료코는 은근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팔다리가 짧은 캐릭터여서 적당히 간격 맞춰서 날라차기를 하거나 혹은 긴 리치로 견제를 하면서 상대해야 했었죠. 잡기에 당할 때마다 살짝 머리에 스팀이 오르기 때문에 안잡힐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로쿄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e1pkz-Uea44

꿀딴지곰 : 자아 이번에는 3D 게임을 하나 살펴볼까요? 무려 PS2 용으로 등장했던 심플 시리즈! 그 심플 시리즈 중에서도 강력한 전투 기술을 가진 여고생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조기자 : 오.. 어떤 캐릭터인가요? 19000원으로 출시되었던 심플 시리즈이기 때문에 완성도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_);

꿀딴지곰 : 뭐.. 이종 격투기 게임이죠. ‘캣 파이트’와 ‘올스타 파이트’ 입니다. 여기에 여고생 캐릭터가 등장하거든요.

꿀딴지곰 : ‘캣 파이트’에는 굉장히 강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다만 대부분이 비키니 차림의 미소녀들이라는 점. 게임 규칙은 간단합니다. 각자의 꿈을 품고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미소녀들을 도와 토너먼트를 통해 세계 정상에 서는 것이죠.

여고생부터 모델, 교사, 마담(?), 심지어 사이보그까지 다양한 미소녀들이 등장하며 시스템 또한 섹시 공격과 어글리 공격이 존재해서 이채롭습니다.

게임 자체에 섹시 게이지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일반 격투 게임에서 축적되는 분노 게이지와 비슷한데요, 이 게이지가 모이게 되면 섹시 공격을 하게 되죠. 철저히 유저들의 취향을 노린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기자 : 뭐.. 저는 19000원짜리라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역시나 전체적인 완성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본 타격기의 판정이 굉장히 애매해서 연속기라던가 다양한 콤보로 연결하기도 힘들고.. 대부분의 섹시&어글리 공격이 히트하면 상대가 무조건 넘어지기 때문에 추가타를 넣을 수가 없었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뭐 강력한 여고생이 출전하는 게임이니 소개하는데는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캣파이트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6qyP3djGm2A

꿀딴지곰 : 두 번째 게임인 ‘올스타 파이터즈’입니다. 나름 격투 게임의 룰을 갖추고 있는 심심풀이용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캣 파이트’와 1도 다르지 않은, 비슷한 컨셉의 대전 격투 게임. 싸구려 조작감과 싸구려 대전 경험이지만, 철저히 미소녀들로 꾸며져 시간남을 때 한 번씩 해볼만 합니다. 자세한 건 영상을 보세요 ^^

올스타 파이터즈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3nV_r2m_o0E

꿀딴지곰 : 자아 다음은 ‘화이트데이’를 한 번 보겠습니다. 여기에도 여고생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아주 강력한 여고생 캐릭터가 하나 있죠.

조기자 : 음? ‘화이트데이’에 강력한 여고생이?

꿀딴지곰 : 네에 있죠. 김성아라는 캐릭터가요.

조기자 : 김성아..라면.. 귀신요?

꿀딴지곰 : 국산 호러게임 ‘화이트데이’에도 역시나 미소녀 귀신이 등장합니다. 사실 ‘화이트데이’는 대부분의 여고생들이 힘없이 수위에게 당하는 역할만 하지만, 사실 그녀의 정체는 강력한 원령이죠. 도 한 편으로는 공식 히로인이다보니 어여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무 스토리 누설이 많이 된 것 아닌가 싶긴 한데 (-_); 여튼 그렇기 때문에 김성아도 강력한 여고생 캐릭터로 꼽아보았습니다.

조기자 : 아.. 이젠 하다하다 원령 캐릭터도 소개가 되는군요. ㅎㅎ

화이트데이 동영상 : https://tv.naver.com/v/1995062

꿀딴지곰 : 자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터'의 또 다른 격투 여고생, 사쿠라 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사쿠라! 원조 격투 여고생으로 굉장히 강력한 포스를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꿀딴지곰 : 사쿠라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와 마찬가지로 '풍림화산류' 격투술을 사용하는 격투 여고생입니다. 나이는 19세로 설정되어 있고 풀 네임은 카스가노 사쿠라죠.

처음 등장한 것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2'인데요, 굉장히 활발하고 매력적인 여고생 파이터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류에게 반해 폭력의 미학에 눈을 뜬 캐릭터 중 하나로, 특별히 격투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류의 동작을 본 것 만으로도 파동권이나 용권선풍각을 쓰는 격투의 천재이기도 합니다.

조기자 : 아.. 정말 전형적인 여고생이로군요. 격투의 천재라니.. 장풍쓰는 걸 보기만 해도 장풍을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설정이네요.

꿀딴지곰 : 그리고 이 '사쿠라'를 소개하자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칸즈키 카린입니다. 둘은 라이벌 관계의 여고생들이거든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2에 사쿠라가 나오고, 제로3부터는 카린이 등장합니다. 두 여고생 캐릭터는 각자 상반된 매력을 뽐내면서 스트리트 파이터5까지 명물이자 인기 캐릭터로 확고히 자리잡고 활약하고 있지요.

조기자 : 카린도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 아니겠습니까?

꿀딴지곰 :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엄청나게 매력적인 아가씨입니다. 세계적인 대재벌 칸즈키 가의 외동딸로 서민 체험을 위해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고생이죠.

재력이면 재력, 미모면 미모, 운동능력이면 운동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만능 캐릭터로 대표적인 '엄친딸'이라고 할 수 있죠.

조기자 : 음.. 완벽한 캐릭터이긴 한데.. 상대방을 때려 눕히고 '호호호' 하는 걸 보면 뭐랄까 인성적으로 심성이 곱다고 느껴지진 않는 캐릭터 아닌가요?

꿀딴지곰 : 그런 당돌한 면이 매력인 겁니다 조기자님! 물론 다소 고압적으로 보일 때도 있고, 싸울 때에는 격투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아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선량한 성격이라고 하네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3 카린 VS 사쿠라
https://www.youtube.com/watch?v=OBLCejTVr80

스트리트 파이터 5 카린 VS 사쿠라
https://www.youtube.com/watch?v=xXXFpvnqyRA

조기자 : 참 교수님, 이렇게 '사쿠라'를 보니 저도 불현듯 생각나는 여고생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요.

꿀딴지곰 : 오 누구인가요?

조기자 :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죠. 잘 아실 겁니다. '사립저스티스 학원'의 히나타.

꿀딴지곰 : ㅋㅋㅋ 당연히 잘 알지요.

꿀딴지곰 : 히나타 양은 '사립저스티스 학원'의 히로인 중 한 명으로, 별명이 '폭풍의 여고생'이라고 할 정도로 강인한 격투가입니다.

아까 조기자님이 '사쿠라'를 생각하면 '히나타'가 생각난다고 하셨는데, 사실 등장하는 두 게임 모두 캡콤이 제작했고, 설정상으로도 두 캐릭터가 서로 친구입니다. 다만 히나타는 류가 아니라 단의 최강류를 배운 캐릭터 그런지; 캐릭터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리치도 짧고요.

조기자 : 오.. 히나타 양이 사쿠라 양과 친구였다니 몰랐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스토리상 두 캐릭터가 중간에 오해가 생기기도 했으나 결국은 잘 풀렸고,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되죠. 개인적으로 '라이벌 스쿨'에서 두 캐릭터가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참 흐믓해지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jdrFrWEOsMQ

조기자 : 휴우..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볼까요?

꿀딴지곰 : 헙 조기자님. 철권의 샤오유 / 리리 / 아스카 / 알리사 등등이 남았는데 이 캐릭터들은 소개를 안하시려는 건가요?

조기자 : 아 아닙니다. 다만.. 철권은 조만간 별도로 한 번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중복으로 소개하기는 좀 아쉬워서 일부러 뺐습니다 ^^

꿀딴지곰 : 흘.. 그렇군요. 이전에 저희가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에 대해 별도로 다룬적이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철권'을 다루시려는 거네요. 저는 '철알못'에 가까우니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 싶네요..

조기자 : 편히 생각하세요 교수님. ㅎㅎ 오늘은 그럼 여기까지 할까요? 오늘 이렇게 최강의 여고생 캐릭터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는지요?

꿀딴지곰 : 네에. 일단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여고생 캐릭터들이 등장했구나.. 라고 느꼈고 이렇게 정리하니까 또 느낌이 새롭다 싶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여고생 캐릭터들이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기자 : 네에 교수님.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이번 시간에는 ‘지상 최강의 여고생 캐릭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RNMJOB5slwh28PMEQ0xFww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