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룬테라' 기존 게임과 차이점은?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룬테라)가 지난 1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간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는 전략 카드 배틀 게임이다.

룬테라
룬테라

'룬테라'는 국내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세계관인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며 LoL의 챔피언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룬테라는 기존의 전략 카드 배틀과 다른 재미와 시스템으로 무장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운에 따른 요소는 줄이고, 게이머의 실력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을 시작했다가는 상대방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 마련이다.

먼저 너 한방 나 한방 식의 싸움을 벗어나 공격과 방어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게임의 큰 특징이다. 게임에는 공격 토큰 시스템이 존재한다.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토큰을 얻으면 내가 먼저 공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상대의 공격 이후 공격 토큰을 획득 했다면, 이번에는 내가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물론 공격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게이머에게는 공격에 방어하는 시간이 별도로 주어진다. 최소한 손도 못 써보고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상대의 공격에 절절한 방어 태세를 마련하면 자신이 공격을 진행하는 상황이 아니어도 유리한 고지를 챙길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게임의 근간이기에 카드의 운용을 기반으로 한 게이머의 실력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존의 카드 게임과 유사하게 카드를 소환하기 위한 마나는 턴마다 1씩 주어지며, 매턴 회복량이 1씩 증가한다. 세 번째 턴에는 마나가 3개 주어지는 식이다. 또 '룬테라'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마나를 최대 3개까지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주문 마나로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그 때문에 더욱 다양한 카드 활용이 펼쳐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카드의 구분도 알아둬야 한다. 카드는 일반, 희귀, 서사, 챔피언 4개 종류로 구분되며, 크게 유닛 카드와 마법 카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유닛 카드는 챔피언 카드와 추종자 카드로 구성된다. 추종자 카드가 일반 유닛이라면 챔피언 카드는 'LoL'에서 만났던 챔피언들이 카드화된 것이며, 챔피언의 특색이 살아있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레벨업하는 것이 특징이며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라 볼 수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주문 카드는 집중, 신속, 즉발 그리고 챔피언 주문으로 나뉜다. 집중은 전투 중이 아닐 때 시전 가능한 주문 카드다. 신속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공격과 방어가 따로 진행되는 게임의 특성상 집중 카드와 신속 카드는 대응할 수 있다. 즉발 주문 카드는 사용 즉시 발동되며 대응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챔피언 주문 카드는 같은 챔피언 카드를 뽑으면 챔피언 주문으로 바뀐다.

덱 구성은 일반적인 카드 게임과 유사하다. 게이머는 40장의 카드로 덱을 꾸릴 수 있다. 현재 공개된 7개 지역 중 2개 지역을 섞어서 카드 덱을 꾸리면 된다. 동일 카드는 최대 3장, 챔피언 카드는 최대 6장까지 넣을 수 있다. 카드 게임의 특성상 좋은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결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라이엇 게임즈는 결제 한도 시스템을 마련해 게이머간 벌어질 수 있는 차이를 최소화 했다. 무과금 게이머도 'LoL'처럼 게임을 차근차근 즐기며 따라갈 수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기본적인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했다면, 다양하게 마련된 게임 내 카드의 특성에 대해서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4번의 기본적인 튜토리얼을 거치게 되고 이후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다만, 다른 게이머와 대결을 펼치기 전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튜토리얼은 정말 최소한의 것만 배우는 상황으로 '시험' 콘텐츠를 통해 포착불가, 화약통 , 약점 노출, 전방 정찰 등 다양한 카드 활용을 배울 수 있다. 이 정도는 이해해 두어야 상대방과의 대결에서 어떻게 졌는지 이해라도 할 수 있다. 아울러 보상으로 챔피언 세트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제품 설명서를 정독하는 것처럼 즐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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