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와 야구'로 쌍끌이..1분기 영업이익 236억 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2020년 1분기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당기순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잡은 '서머너즈워'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적으로 전체의 76%에 달하는 745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우선 '서머너즈워'는 출시 6주년에 맞춘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지난 해 연말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한 지난 4월 신규 및 복귀 게이머의 대폭 증가로 일별 접속자가 최근 3년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세계 전역 앱마켓의 순위가 재상승하며 장기 흥행 글로벌 게임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또 프로야구의 개막 연기에도 불구하고 '컴투스프로야구2020', 'MLB9이닝스 20' 등 야구 게임들은 당초 시즌에 맞춰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4월 한달 간 약 100억 원의 합산 매출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이처럼 주요 게임들의 세계 시장 공략을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 다수의 신작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게임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게임 사업과 연계된 전략적 M&A 역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데이세븐, 노바코어, 빅볼,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개발력을 보유한 게임사들을 인수한 컴투스는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컨콜에서 신작 '서머너즈워 MMORPG' 등 신작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밝혀지지않았다. 오히려 발매가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서머너즈워'와 '야구'의 실적이 좋고, 2분기에도 6주년 기념 이벤트 등으로 '서머너즈워'의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연내 신작 출시에 대한 컴투스의 니즈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