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앨리스 개발진 "한국 게이머가 만족할 만한 게임을 선보이겠다"

일본의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하고, 서비스 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가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 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해 5월 넥슨의 퍼블리싱으로 출시가 예고되었던 시노앨리스는 이후 퍼블리셔 넥슨과 결별 등 많은 과정을 거쳤고,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를 확정지었다.

(왼쪽부터) 후지모토 PD, 요코오 타로 디렉터, 마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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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후지모토 PD, 요코오 타로 디렉터, 마에다 PD

'니어: 오토마타'의 제작자 요코 타로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은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 오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 스타일의 작품이다.

아울러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지노가 맡은 수준급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일본서도 괴짜로 불리는 요코 타로 디렉터가 재해석한 앨리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빨간모자 등 동화속 캐릭터들의 독특한 설정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것이 사실.

그렇다면 많은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시노앨리스는 어떤 모습으로 한국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포케라보의 마에다 쇼고 PD와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나리 PD 그리고 디렉터 요코오 타로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노앨리스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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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앨리스 글로벌 출시 이미지

Q: 시노앨리스 출시가 늦어졌다.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마에다) NEXON과 수많은 협의를 거친 결과, 유저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고려하여 원작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포케라보에서 출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비스 이관을 비롯하여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계속 기다리셨던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Q: 시노앨리스의 한국 버전의 주요 타깃은?
(후지모토) 다크한 세계관과 중2병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일본판에서는 20대 이하의 유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절반이 여성 유저입니다. 젊은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임인데 한국에서는 어떤 분들이 플레이를 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마에다) 일본과 비슷한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요코오 타로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게임 유저와 같은, 코어 팬을 많이 확보하고 싶습니다.

시노앨리스 이미지
시노앨리스 이미지

Q: 서비스 된 이후 상당히 시간이 지났다. 한국 서비스는 어느 버전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마에다) 글로벌판의 버전은 일본판 출시 시의 버전과 비슷하게 시작됩니다. 시노앨리스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은 일본판과 비슷한 운영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나중에 도입된 기능을 글로벌판에서 일부 선행하여 도입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본판과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Q: 시노앨리스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 달라
(마에다) 요코오 타로의 독특한 세계관,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멀티 유저 길드전이 다른 게임과는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길드전은 매일 개최되며, 글로벌판에서는 여러 국가의 길드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노앨리스 이미지
시노앨리스 이미지

Q: 한국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콘텐츠가 있는지?
(마에다) 글로벌판에서 더 많은 유저분들이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국가 설정 기능, 스킵 티켓 기능 등 플레이 편의성을 향상시킨 독자적인 기능도 구현하였습니다. 글로벌판에서 한국만을 위한 특별 컨텐츠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Q: 한국에서는 이미 서비스를 접한 유저들도 꽤나 존재하는데, 내부에서는 파악하고 있는지?
(마에다) 네.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판에도 강한 한국 길드가 있었습니다.

Q: 한국에서 어떤 게임으로 평가받기를 바라는지?
(요코오) 게임은 유저분들이 플레이해야만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게임을 평가받는 것'보다 '유저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해주시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후지모토) 오래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그동안 기다렸던 유저 분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마에다) 코어 팬을 확보하여 오래도록 깊게 사랑 받는 게임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시노앨리스
시노앨리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요코오) 모바일 게임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진화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노앨리스를 한국 유저분들이 플레이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어두운 캐릭터가 서로 죽고 죽이는 세계를 기대해 주세요.

(후지모토) 앞으로도 포케라보 & 스퀘어 에닉스라는 저희 운영 태그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마에다) 출시가 연기되고 약 1년이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유저분들이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곧 시노앨리스가 출시되오니 플레이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즐겁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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