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디 모여라! 'SuperStar GFRIEND(슈퍼스타 여자친구)'

'SuperStar SMTOWN', 'SuperStar JYPNATION', 'SuperStar BTS' 등 다양한 기획사와 아티스트 리듬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달콤소프트가 신작 게임 'SuperStar GFRIEND(이하 슈퍼스타 여자친구)'를 지난 15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쏘스뮤직을 대표하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단독으로 등장하며, 단일 아티스트 IP 게임임에도 사전 예약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아왔다.

게임은 리듬액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게임사답게 게임의 기본이 충실하다. 화면 상단에서 내려오는 노트를 따라 화면을 터치하면서 플레이하면 된다. 플레이 방식에서 엄청난 차이점은 없지만,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게이머나 팬이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음원이 매력적이다.

여자친구의 유명한 노래 외에도 숨겨진 명곡들이 담겨있어 '여자친구'라는 그룹이 가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채보의 구성이 '여자친구'가 보여준 안무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돼 팬이라면 즐거울 만하다.

게임의 핵심은 일종의 경쟁 시스템이다. 20명의 게이머로 구성된 하나의 리그가 생성되고 상위 5명은 다음 리그로 올라가는 식의 경쟁이 펼쳐진다. 순위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리듬 액션 게임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좋은 카드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게임은 여자친구의 IP를 활용한 만큼 해당 아티스트의 카드 수집 등에서 일반 리듬 게임과 차별화 포인트를 챙겼다, 게임에는 여자친구의 다양한 앨범의 노래가 담겨있고, 앨범의 콘셉트에 맞춘 멤버별 카드가 준비됐다.

A라는 앨범에 담긴 노래를 플레이하고 좋은 점수를 얻고 싶다면 A라는 앨범의 콘셉트를 가진 멤버 카드를 모아야 한다. 특히, 한 앨범에서 6명의 멤버를 모두 모으면 해당 앨범의 노래를 플레이할 때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카드 보유 수량에 따라 RAVE 보너스가 처음부터 발동된다. 점수 획득이 2, 3, 4배로 증가해 플레이에 유리하다.

카드의 등급은 C등급부터 R등급까지 존재하고, 별도의 프리즘 카드도 준비됐다. 당연히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으면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 낮은 등급의 카드라고 해도 꾸준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카드로 강화 등이 가능하다. 특히. 일일 미션이나 주간 미션 등을 통해 높은 등급의 카드 획득도 노려볼 수 있다.

외에도 게임 시작 시 최애(최고 아끼는) 멤버를 골라 화면을 꾸밀 수 있으며,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멤버는 게임 플레이 시에 게이머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한다. 또 메뉴에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어 처음에 클릭을 잘못해도 부담이 없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리듬액션 게임이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타격음이 없는 게임이라 다소 심심할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노래 1곡의 플레이 타임은 약 2분 정도로, 리듬 액션을 즐기기에는 적절하지만, 여자친구의 팬이라면 1절 정도에 그치는 짧은 분량이 아쉬울 수도 있다.

또 게임의 터치 기준이 상당히 빡빡하다. 롱노트 입력의 경우 굳이 이걸 입력 실패로 봐야 하는가 싶을 때가 있다. 여기에 게임의 핵심인 새로운 카드의 사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 팬심을 조금 더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미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