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감성 그대로!" 바람의 나라:연, 7월 15일 정식 서비스 돌입
오랜 시간 담금질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이 오는 7월 1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넥슨은 금일(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람의 나라: 연' 디지털 언박싱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세부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의 개발사인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와 넥슨 유지인 사업팀장이 참여했으며, 지난 해 진행된 CBT 이후 변경된 사항과 정식 서비스에서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태성 디렉터는 넥슨의 첫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인 만큼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의 경우 원작의 도트 그래픽을 리터칭해서 사용하지 않고, 원화를 보고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진행하고, 시각적 측면의 구버전 PC게임의 2D 감성 재현에 중점을 두고 그래픽을 리마스터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국내성, 부여성과 모든 사냥터의 구조, 집 내부 구조 등을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원작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체마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모바일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PvP 시스템 및 커뮤니티 기능도 소개됐다. 이 디렉터는 PvP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자동매칭 시스템 도입되었으며, ELO 시스템 적용으로 비슷한 수준의 수행자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세로 화면 고정이었으나,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가로/세로 모드를 자동 지원하며, 채팅창 크기,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체대화방과 오픈 채팅방 시스템 도입해 커뮤니티 기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CBT에서 집계된 피드백과 정식 서비스의 개선 사항도 언급했다. 지난 CBT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은 밸런스로, 이러한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 레이드 1회차에서 무조건 수동조작이었던 것을 수정하여 보스 등장 전까지 자동 가능이 지원되며, 자동사냥 시 기술 슬롯 1페이지만 사용 가능했던 것을 2페이지까지 확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수’ 전용 슬롯 추가로 더 많은 기술 등록 및 사용 가능하며, 레이드 콘텐츠에 1회차부터 활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드의 ‘충돌 시스템’은 많은 고심 끝에 제외하기로 결정했지만, PvP 모드에서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으며, 4방향 조작의 경우 모바일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픽셀 이동’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출시 콘텐츠도 소개됐다. 정식 서비스에서 게이머는 전사 / 도사 / 주술사 / 도적 등 4종 직업을 만날 수 있으며, 레이드 3종(람쥐왕, 죽은 자들의 마을, 문파 레이드) 외에 필드 사냥, 필드 보스를 사냥할 수 있는 그룹 매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서비스 계획도 전했다. 넥슨의 유지인 사업팀장은 오는 7월 15일 정식 서비스 이후 매월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될 예정이며, 가장 먼저 대규모 RvR 콘텐츠 ‘신수쟁탈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문파공성전’, ‘북방대초원’ 등의 콘텐츠도 빠르게 도입될 예정이며,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빌드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유료 콘텐츠의 경우 게임 내 장비는 모두 필드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도안과 재료로 제작할 수 있으며, ‘환수’의 경우 무과금 이용자도 아이템이나 플레이를 통해 환수 뽑기를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지급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