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36부작 e스포츠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 예고편 공개
스마일게이트(의장 성준호)가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인 '유허그 미디어'와 손잡고 글로벌 No.1 온라인 FPS(1인칭 총싸움)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穿越火线, 이하 천월화선)'의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개최했던 '크로스파이어 비전 서밋' 행사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밝혔던 바 있으며, 이후 4년 여에 걸쳐 시나리오 개발과 감독, 배우 선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모든 촬영 및 후반 작업을 마치고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 제목은 '천월화선'이라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주연 배우로는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의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우레이가 맡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들로 등장한다.
제작사인 중국의 유허그 미디어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드라마의 스케일부터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총 집중했다.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된 '천월화선'은 무려 2.7억 위안(한화 약 464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게임 맵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세트장은 드라마를 보면서 마치 게임 안에 들어온 듯한 실제감을 느낄 수 있어 기존 게임 팬들의 공감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곳곳에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방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IP 명문가로서의 입지는 물론이고 국내 게임 기업 중 IP 다각화 사업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탄탄하게 굳힐 수 있게 됐다. 특히 e스포츠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이를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가는 한 발 앞선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스마일게이트의 혁신적인 도전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진행 중이며, 중국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 했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 X'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