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새로운 LOL 서바이벌 오디션 ‘LOL THE NEXT’ 공개
라이엇이 시도하는 새로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대국민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LOL THE NEXT’(이하 롤 더 넥스트)의 제작 발표회가 금일(27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롤 더 넥스트’의 프로그램 취지와 향후 일정이 공개되었으며, 참가자들을 이끌어 줄 멘토 4인이 참가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라이엇 코리아가 새롭게 시도하는 ‘롤 더 넥스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야심 차게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으로, LOL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국 서버 다이아 1티어 이상’이라는 까다로운 참여 조건과 단 11일 동안 진행된 짧은 서류모집 기간에도 불구 약 1천 명에 가까운 게이머들이 지원해 시작 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라이엇은 서류접수에서 100인을 선발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과한 40인이 본선에 합류한다. 이들 참가자들은 멘토들의 지휘 아래 랜덤 매치를 포함한 혹독한 미션을 거칠 예정이며, 마지막까지 남은 우승팀 5인에게는 총상금 5천만 원과 방송에서 공개될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롤 더 넥스트’의 멘토진 역시 화려하다. SKT의 왕조를 구축한 서포터 울프와 전설의 탑라이너 마린, LCK 대표 원거리 딜러로 통하던 프레이, 최고의 미드라이너에서 언제나 순위권에 진입한 폰 등 전설의 프로게이머들이 총 출동한다.
이 멘토진은 ‘울프 & 폰’이 한팀을, ‘프레이 & 마린’이 한팀을 맡아 각자의 팀에 지원자들을 스카웃하고, 실력을 평가하며, 팀원들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멘토진으로 참가한 멘토진들은 프로그램 현장에서 다양한 각오를 밝혔다. 먼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마린(장경환)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기획이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본선에 참가한 40여 명의 참가자들 모두 각각의 스타일이 존재해서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프레이(김종인)는 “LOL을 플레이하면서 누군가를 알려주고 싶었고, 새내기 프로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어 멘토로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자들이 적게는 17살, 많게는 29살까지 존재하는데, 이들이 경쟁하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울프(이재완)의 경우 “내가 가진 능력을 통해 e스포츠에 저변을 확대하거나 모르는 선수들과 일반 선수들을 조명해주고 싶었는데, 이 취재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처음 촬영할 때는 어색했는데, 현재는 매우 밝고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폰(허원석)은 “남들 가르치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코치진은 부담스러웠다. 제자를 키우는 기분으로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미드 라이너로써 운영과 라인전을 위주로 코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롤 더 넥스트’는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6회까지 방송은 팀 멘토들이 최후의 경기에 참가할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다룰 예정이며,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될 마지막 7화는 최후의 10인이 LCK의 상징인 ‘LOL 롤파크’에서 5:5 결승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롤 더 넥스트’는 LCK 피드(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WAVVE, JUMP VR)와 아프리카 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오는 8월 2일 첫화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 기획을 총괄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여지희 팀장은 “이번 방송은 과거의 스타들이 새로운 스타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라며, “현재 촬영이 절반 정도 진행됐고, 이후 8월에 촬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라이엇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롤 더 넥스트’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현장에 참가한 이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Q: 예능과 다큐 어느 부분에 가까운가? A: 반반이 아닐까 싶다. 팀을 꾸리는 과정은 재미요소를 강조했고, 어린 친구들과 독특한 성격의 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경기와 미션 등은 매우 리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Q: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나? A: (폰)미드 중에 주목할 만한 아카데미 출신의 선수 한 명이 있었다. (울프) 일반인 참가자들의 경우 장인 출신이 많은데, LOL의 특성상 벤에 취약한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챔프폭을 늘려와 깜짝 놀라게 했다.
Q: 어떤 기준으로 선수들을 발탁할 예정인가? A: (폰) ‘팀에 얼마나 헌신을 하는가’와 ‘승리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지’를 중점으로 볼 것이다. (울프) 당연히 1순위는 실력이다. 다음은 함께 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더 이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고,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으로 키울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다. (프레이) 실력은 당연한 것이고, LOL이 팀 게임이다 보니 화합을 깨지 않는 인성을 주로 보았다. (마린) 실력을 위주로 봤지만, 그러면 아카데미 위주로 팀이 구성될 것 같았다. 그래서 착하고 밝은 선수를 위주로 보았다.
Q: 대국민 오디션이라고 했다. 투표로 선수를 뽑는 것도 있는지. A: 최종적인 선발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직접적으로 선수 발탁에 영향에 있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Q: 방송을 진행하면서 악플이나 인성 논란이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대처는? A: 선수 발탁 과정에서 계정을 보면서 문제가 생길 만한 이들은 제외시켰다. 라이엇이 선보이는 콘텐츠인 만큼 악플이나 다른
Q: (프레이에게) 별명이 프교수님인데 진짜 교수가 됐다. 소감이 어떤가? A: 누군가를 항상 가르치고 싶었으나 게을러서 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열심히 했고, 잘되면 앞으로 학원을 차리겠다.(웃음)
Q: (멘토들에게) 다음에 시즌2 방송이 계획되면 출현할 계획인지? A: (폰) 촬영이 이렇게 힘든 것은 예전 LCK 타이틀 촬영할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다음에 찍을 때는 저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진 이들에게 양보하고 싶다. (울프) 너무나 좋은 취지로,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좋지만, 다음 촬영이 있다면 일정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프레이)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요. (마린) 친한 멘토들이 함께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이들이 참여 안한다면 조금 힘들 것 같다.
Q: 라이엇이 직접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들의 취급은 어떻게 되나? A: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수는 프로게이머를 노리는 이들도 있지만, 가수를 하다온 이들도 있고, 학생도 있다. e스포츠 선수를 뽑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게임을 잘하는 일반 게이머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