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업 중단된 PC방, 새로운 활로 찾는다

모 교회의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 전체가 위기감에 휩싸고 있다.

늘어난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으로 확대했으며,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3단계 방역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매출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2단계 조치로 인해 PC방,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고위험군 시설로 지정된 업종은 아예 영업 중단 조치까지 내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인 PC방 업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인 PC방 업계

특히, PC방 업계는 최근 PC방을 통한 대규모 전파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입장전 발열 체크, 손님 이용후 키보드, 마우스, 의자, 책상 등 전체 소독 등 적극적인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시설로 지정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영업 중단 기간이 이달 30일까지로 정해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되지 않아 영업 중단 기간이 더 연장된다면, 다수의 업주들이 폐업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는게 PC방 업계의 입장이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처한 PC방 업계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앱플레이어 서비스 기업인 피크에서 비대면 시대의 PC방 영업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것.

피크에서 선보인 피크 크로스 PC방은 PC방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온라인 회원들이 자기 집에서 PC방의 빈자리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피크 크로스pc방 서비스
피크 크로스pc방 서비스

PC방 이용자 입장에서는 집에서도 PC방에 직접 가는 것과 똑같은 요금으로 각종 PC방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며, PC방 점주 입장에서는 손님 감소로 늘어나는 빈자리에 온라인 회원을 유치하면서, 매출 감소 피해를 덜 수 있다.

기존에도 VPN을 사용한 PC방 IP 불법 대여가 암암리에 퍼지면서, 게임사들이 일제히 단속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 서비스는 비어 있는 PC방 PC에 온라인 회원이 원격으로 접속해서 즐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서비스라는게 피크의 입장이다.

또한, 원격으로 실제 PC방 PC에 접속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인 만큼, 집에서 저사양 PC로 접속을 하더라도,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 고사양 게임들을 문제없이 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피크의 오은성 대표는 “최근 강남의 대형 PC방에서 테스트한 결과 PC방에서 즐기는 것과 거의 동일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며,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많은 PC방 업주분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크 크로스PC방 런처 화면
피크 크로스PC방 런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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