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전자 아이돌 ‘K/DA’, 2년 만에 컴백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캐릭터 아리, 카이사, 이블린, 아칼리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 K/DA가 컴백했다.
K/DA는 지난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오프닝 무대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2년만에 새 싱글 'THE BADDEST'를 들고 왔다.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정식 EP도 발매 예정이다.
'THE BADDEST'는 K-pop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데뷔곡 'POP/STARS'보다 글로벌 팝 요소를 한층 강화한 곡이다. 특정 보컬에게 집중하기 보다 네 명의 음색이 모두 돋보이는 구성으로 제작해 각 멤버의 음악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각 캐릭터의 목소리는 데뷔곡에서도 활약했던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미국의 비 밀러(Bea Miller)와 울프타일라(Wolftyla)가 참여했다. 신곡은 가사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다. LoL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첫 발매를 앞둔 EP에는 'THE BADDEST'를 포함해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는 K/DA의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P는 DJ 소나, 트루 데미지, 펜타킬 프로젝트를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여 온 라이엇 게임즈 뮤직 레이블에서 발매한다.
라이엇 게임즈 음악팀 총괄 토아 던(Toa Dunn)은 “2018 롤드컵에서 K/DA가 놀라운 무대로 처음 등장한 이래로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그녀들의 새로운 행보를 기다려 온 것으로 안다. 이번 싱글을 비롯, 올해 안으로 선보일 EP를 통해 하루 빨리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에 발매한 K/DA의 데뷔 싱글 'POP/STARS'는 당시 아이튠즈에서 K-Pop 부문 1위, 팝 차트 부문 2위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차트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부문 1위, 1억 7천만이 넘는 DSP 스트리밍 횟수까지 기록하며 음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3억 6천만회 이상 조회 수를 달성해 유튜브 역사상 K-Pop 그룹의 데뷔곡 중 가장 큰 성공사례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