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열풍.. 日美 지역 뜨겁게 달궈
국내 최대 글로벌 성공작으로 손꼽히는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코로나의 장벽을 뚫고 글로벌 e스포츠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가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펼쳐진 첫 예선부터 흥행몰이를 하며 글로벌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컴투스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SWC 월드 파이널에 앞서, 아시아퍼시픽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등 각 지역컵 선수 라인업을 위해 약 5주 동안 아시아퍼시픽 4개 지역(일본, 한국, 대만∙홍콩, 동남아∙호주)과 미주 지역, 유럽 지역 등 총 6개의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중이다.
예선은 한 경기에서 지더라도 패자에게 한 번의 도전 기회가 더 주어지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실시되며, 전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또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은 4개 지역별로 8명 선수가 출전해 각 이틀 동안 진행되며, 미주와 유럽 지역은 16명의 선수가 겨뤄 두 지역 각각 2주에 걸쳐 사흘간 경기가 전개된다.
컴투스는 이 SWC 2020의 개막을 일환으로 지난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첫 번째 예선전인 아시아퍼시픽 일본 지역 예선과 북미 예선을 진행했다.
먼저 일본 지역 예선은 첫날인 29일에 8강 토너먼트를 통해 'SHIKI'가 쟁쟁한 실력자를 제치고 첫 번째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출전자인 'SHIKI'는 역대 일본 지역 우승자를 포함한 수 많은 강자들을 꺾고 올해의 다크호스로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SWC 2020' 지역컵에 진출하게 됐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아시아퍼시픽컵을 위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머지 7명 선수들의 패자전이 펼쳐졌다. 패자전 결승에서는 파죽지세로 3연승하며 올라온 'UTPLAY'와 전날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TANAKA TSUBASA'가 만났으며, 몬스터 밴픽에서 승리한 'TANAKA TSUBASA'가 2세트를 연속 가져가며 마지막 일본 지역 대표 자리를 확정지었다.
일본에 이어 아메리카컵을 향한 미주 지역 예선 또한 신흥 강자들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미주 지역 예선은 29~30일 양일간 8강 토너먼트로 하루 2명씩 총 4명의 지역컵 진출자를 우선 선발했다.
29일 첫 날에는 신흥 강자 'RAGEKI'와 'HEVES'가 지난 해 월드결선 진출자이자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TREE' 'THOMPSIN'을 잇따라 꺾으며 지역컵 진출권을 따냈다. 또 둘째 날에는 'KENBALLER'와 'TROKAMOO'가 승기를 잡으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로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SWC 20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글로벌 생중계되고 있다.
컴투스 'SWC 2020' 관계자는 "코로나 국면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조회수나 댓글 등 전반적인 반응이 더 좋다."며 "본선부터는 웹캠, 노트북 등이 포함된 키트를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전달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최적화 e스포츠 진행으로 하반기에 '서머너즈워' e스포츠 붐이 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