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에서 언리얼 엔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차세대 게임에서 언리얼 엔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디벨로퍼 릴레이션 리드가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0’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0’은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신광섭 리드는 강연을 통해 차세대 게임을 위한 언리얼 엔진 주요 개발 기능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1년 말 출시 예정인 언리얼 엔진 5를 소개했다.
차세대 콘솔 하드웨어는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 개발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개발자들이 가지는 부담을 줄여서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 중이다.
언리얼 엔진은 4.25 버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5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등의 차세대 콘솔 기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차세대 콘솔은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엄청난 I/O(입력과 출력) 개선을 거쳤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 또, 더 빠른 콘텐츠 스트리밍으로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언리얼 엔진은 새로운 I/O 서브 시스템을 구축해 더 효율적으로 준비했으며, 에셋 로더의 간소화와 더 효율적인 태깅된 프로퍼티 시리얼라이제이션(직렬호). 메모리 이미지 로딩 지원 등 다양한 최적화 작업을 구현했다.
카오스와 나이아가라도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카오스는 피직스 기술로 성능 메모리, 안정성이 개선됐다. 나이아가라는 프로그래머블 VFX 기술이다. 두 기능은 모두 에픽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서 검증했다.
언리얼 엔진 4.26 버전도 올가을 출시 예정이다. 4.25+에서 개선한 부분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진다. 특히, 차세대 콘솔을 위한 최적화와 수정이 이뤄진다.
언리얼 엔진5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언리얼 엔진 5는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한 모든 것을 리얼타임으로 구현해 작업의 속도를 올렸고, 어떤 크기의 팀이라도 더 큰 규모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차세대 기기의 비주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고 그 디테일을 위한 솔루션이 에픽이 준비 중인 ‘나나이트’다. 픽셀 단위 하나가 하나의 트라이앵글(폴리곤)이 될 정도다. 특히, 작은 디테일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세계를 보여줄 것이 목표다. 신광섭 리드는 차세대 기기는 물론 신형 지포스 RTX 30 시리즈 등이 발전하면서 이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음은 루멘이다. 루멘은 특별한 레이 트레이싱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이다. 특정 시간에 맞춰 태양의 각도를 바꾼다거나, 손전등을 켰을 때 또는 천장에 구멍을 냈을 때 그에 따라 간접 광이 바로 적용된다. 에디터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퀵셀의 메가스캔도 언리얼 엔진 사용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더 사실적인 캐릭터의 움직임을 위해 모션과 애니메이션 등도 강화된다. 새로운 카오스 피직스 엔진이 더해져 게임 속 세상은 더욱 다이나믹하고 인러랙티브해지며, 물리 시스템인 피직스는 카오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외에도 오디오 부분에서도 개선이 이뤄지고, 대규모 월드 제작도 기존보다 수월해진다. 개발의 효율성도 에셋의 가상화 등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언리얼 엔진5의 다양한 기술 등은 ‘포트나이트’와 같은 에픽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을 통해 검증되 선보여진다.
신광섭 리드는 “언리얼엔진4가 멀티플랫폼 개발에 강점이 있었다면, 언리얼 엔진5는 멀티플랫폼 개발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언리얼 엔진4에서 5로 버전 업그레이드가 되어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어렵지 않게 가능하니 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