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초반 흥행 성공한 R2M, 중국 시장 포효하는 넷이즈
9월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주 게임 시장에서는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R2M의 질주가 돋보였다.
지난 8월 2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R2M’은 온라인게임 R2의 IP를 사용한 모바일 MMORPG다. 출시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이 게임은 정식 서비스 이후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0위에 진입한 이후 곧바로 매출 4위에 올라 꾸준히 순위를 선방 중이다.
이와 함께 바람의 나라:연과 리니지2M의 2위 쟁탈싸움도 치열해 2위 자리 바꾸기가 심화되는 등 두 게임의 경쟁이 점차 격렬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 모바일 시장의 경우 큰 변동이 있었던 8월 말에 비해 고요한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몬스터스트라이크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중국은 넷이즈에서 서비스 중인 光·遇(광·우 / 해외명 ‘SKY: 빛의 아이들’)의 iOS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8월 월간 사용량 보고서가 공개된 PC방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승하며, 영업이 잠정 중단되자 사용량이 급감한 모습이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PC방 영업정지 여파 드러난 8월 PC방 순위
게임트릭스에서 제공한 8월간 종합 종합게임순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PC방 영업정지 영향으로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0위권 내의 게임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피파온라인4’로, 점유율이 11.89%로 전달 대비 대폭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에 대규모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큰 이슈를 불러온 로스트아크는 사용시간이 전월 대비 21.60% 상승해 다시 10위를 기록한 모습. 반대로 전달에 이어 23.73%의 큰 감소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는 점유율 3.62%를 기록하였으며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랭크하였다. 다음으로 11위 ~ 20위권 내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리니지’가 전달 대비 96.37%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점유율 1.29% 기록하였고 5계단 순위 상승을 하며 11위에 랭크하였다.
이어 PC방 영업정지의 여파로 ‘도타2’의 사용 시간이 61.11%로 크게 증가하였고 ‘디아블로3’는 전달 대비 사용시간이 46.22%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점유율 0.42% 기록, 순위는 4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어 9월 PC방 사용량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순항중인 R2M, 2위 격전 벌이는 ‘바람:연’과 ‘리니지2M’
이번주 국내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웹젠의 모바일 MMORPG R2M이다. 지난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R2M은 31일 매출순위 4위, 인기게임 2위에 안착하며, 눈에 띄는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라그나로크 오리진, V4 등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 공세 속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뮤 아크엔젤’ 이후 R2M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웹젠은 엔씨와 넥슨에 이어 구글 매출 10위권에 게임 2개를 올려 놓은 회사로 기록됐다.
매출 2위 다툼도 치열하다. 지난주 ‘리니지2M’이 매출 2위를 다시 탈환했지만, 9월 초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운 ‘바람의 나라:연’의 선방으로, 순위가 바뀌었고, 현재 다시 리니지2M이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격렬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 밖에도 대대적인 1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기적의 검이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고,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매출이 다시 상승하는 등 넷마블 게임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미국, 일본에서 선방한 드래곤볼, 중국 iOS시장 주름잡는 넷이즈
지난주 대격변 수준의 매출 변화가 있었던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9월에 접어들며, 소강상태인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8월 20일 새로운 스킬인 "Link Skill Level"와 새로운 전투 모드 "폭발 체인 배틀"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DRAGON BALL Z DOKKAN BATTLE’(국내명 ‘드래곤볼Z 폭렬 대격전’)이 다시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것 외에는 큰 변동은 없었다.
일본 역시 몬스터스트라이크가 다시 iOS매출 1위를 기록한 이래 ‘드래곤볼Z 폭렬 대격전’ (일본명 ドラゴンボールZ ドッカンバトル)이 4위에 올랐으며,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プリンセスコネクト!Re:Dive)가 매출 5위에 오른 모습이다.
여전히 새로운 인터넷 규제 정책 도입의 여파로 신작을 찾아보기 힘든 중국은 지난 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넷이즈의 光·遇(광·우 / 해외명 ‘SKY: 빛의 아이들’)가 무려 142계단 상승한 iOS매출 3위를 기록했다. 파스텔톤의 따스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이 게임은 소니의 명작 게임 ‘이코’와 유사하게 2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퍼즐을 푸는 어드밴처 장르의 게임이다.
이와 함께 같은 넷이즈의 작품인 明日之后(명일지후 / 국내명 라이프 에프터) 역시 19계단 상승한 매출 6위를 기록하면서 넷이즈는 iOS매출 10위권에 무려 4개의 게임을 올려놓는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