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일본 시장 선전 중인 'V4', 사용량 500% 증가한 'POE'
추석 연휴를 앞둔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넥슨의 V4였다.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V4는 지난 2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해 출시 당일 iOS 매출 50위권에 진입했고, 출시 이틀째인 금일(25일) 매출 16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게임들의 이벤트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전주 대비 사용량이 대폭 상승했으며, 상위권과 하위권 게임의 순위 변화가 극심한 모습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새로운 게임 규제 정책으로 인해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중국 시장에서 드디어 신작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이중 넷이즈의 ‘음양사: 요괴의 집’(阴阳师:妖怪屋)이 곧바로 iOS 매출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추석 연휴 앞둔 PC방. 사용량 폭풍 상승
미디어웹에서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9월 3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리니지1,2를 제외한 게임들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패스오브엑자일(이하 POE)의 경우 새로운 시즌의 인기가 크게 반영되어 전주 대비 사용량이 무려 500% 증가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와 함께 10위권에서는 ’트레이서 만화 챌린지 스킨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오버워치’가 62.75%의 상승을 보이며 한 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고, 신규 가디언 ‘아르고스’를 업데이트한 ‘로스트아크’는 39.23%의 상승세를 보여 10위권에 자시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엎치락뒤치락하는 바람:연과 리니지2M, 꾸준한 카트라이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바람의 나라:연(이하 바람:연)과 리니지2M의 순위 다툼이 눈에 띈다. 두 달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 두 작품은 9월 22일 ‘바람:연’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한때 차지했지만, 또 한 번 리니지2M이 자리를 탈환하는 등 격렬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더욱이 추석 연휴를 맞아 ‘바람:연’이 신규 장비, 환수, 던전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시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추석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월드 서버 공성전을 성공리 마무리한 리니지2M 역시 대규모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어 이 두 게임의 격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규 카트 ‘백기사’를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 중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다시 매출 7위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창유의 신작 ‘일루전 커넥트’ 역시 매출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일본 시장서 성과 거둔 ‘7대죄’와 ‘V4’, 드디어 신작 공개된 중국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 보여주는 한국 게임들의 성과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 2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V4는 제57회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야기라 유야를 일본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V4는 출시 직후 iOS 매출 58위를 기록했고, 하루 뒤인 금일 매출 14위에 오른 상황이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는 킹오브파이터즈98(이하 KOF 98)과 콜라보를 통해 다시 매출 순위가 올라 15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일본의 아이돌 그룹을 소재로 한 리듬 액션 게임 ‘케야키자카46 히나타자카46 유니스 온 에어’(欅坂46・日向坂46 UNI'S ON AIR)가 무려 178계단 상승한 4위를 달성했고, 사이게임즈의 ‘섀도우버스’ 역시 99계단 상승한 3위를 달성하는 등 순위 변화가 극심한 모습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신작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차이나조이 2020서 새롭게 발표된 ‘온라인 게임 실명인증 시스템’이 게임 전반에 적용되면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동안 이렇다 할 대형 신작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중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게임사인 넷이즈가 지난 9월 23일 ‘음양사: 요괴의 집’(阴阳师:妖怪屋)을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유명 모바일 게임인 음양사의 IP를 사용한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중국 iOS 매출 8위에 올랐으며, 현재 10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명일방주(明日方舟)가 85계단 상승한 매출 7위를, 빌리빌리의 벽람항로(碧蓝航线-战舰拟人即时海战手游)이 65계단 상승한 매출 9위를 기록하는 등 가을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미소녀 게임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모바일 시장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다시 iOS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것 이외에 큰 변동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