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도전은 계속된다. 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 for Klaytn 출시
엠게임이 프린세스메이커 for Klaytn을 국내 정식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laytn’은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본전자의 자회사 하루엔터테인먼트(대표 최훈)와 엠게임이 공동 개발했다.
매일 한정된 횟수의 주사위를 굴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딸의 다양한 성장 엔딩을 수집하고,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 특정 엔딩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행할 수 있다.
엠게임은 향후 출시될 모든 블록체인 게임에 대체할 수 없는 희소성을 지녀 디지털 자산으로 가치를 갖게 되는 NFT 발행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게임위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의 사행성 문제를 우려해, 아이템을 자산화할 수 있는 NFT 기술이 적용된 게임에 대한 등급 심의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노드브릭이 선보인 인피니티스타는 등급 거부 판정을 내렸으며, 올해도 스카이피플이 선보인 파이브 스타즈 for for Klaytn 역시 NFT를 문제삼아 등급 결정 연기를 통보한 상태다. 결국 스카이피플은 NFT 기술을 제거한 일반 게임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for Klaytn에 NFT 기술이 적용된 것은 사실이나, NFT로 발행해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 저장만 할 수 있고, 거래소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향후,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준이 확실히 정해진다면, 특정 게임뿐 아니라 자사의 모든 블록체인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를 기반으로 엠게임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귀혼 IP를 활용해 만든 클레이튼 기반 방치형 RPG 귀혼 for Klaytn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명근 실장은 “이번에 출시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laytn’은 딸의 성장 엔딩으로 도감을 꾸미거나, NFT로 발행해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 저장까지 가능한 버전이다”라며, “향후 진화된 방식의 새로운 버전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및 자사 블록체인 게임들의 자체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