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 미르4... 기대감 끌어올리는 하반기 기대작들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전히 리니지 형제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아예 넘볼 수 없는 벽은 아니라는 것을 바람의 나라:연이 증명해준 덕분에, 하반기에 등장할 기대작들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 강력한 IP는 기본이고, 대형 게임사들의 간판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게 돼, 작년 리니지2M과 V4, 달빛조각사 등이 맞붙었던 작년 하반기 모바일MMORPG 대전 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2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오는 7일 온라인간담회를 개최해 게임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수집형RPG였던 전작의 특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수집형 MMORPG 장르를 선택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와 방대한 세계를 여행하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넷마블이 사전예약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사이트에서는 전작에서 귀여움을 뽐냈던 SD 캐릭터들이 화려한 실사버전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미르4
미르4

위메이드의 간판 IP인 미르의 뒤를 잇는 최신작 미르4도 지난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벌써 100만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미르의전설3 이후 오래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정식 후속작인 미르4는 시리즈 최고 인기작인 미르의 전설2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K-FANTASY 세계를 구현했다.

위메이드는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공개한 티저 사이트를 통해 미르4만의 특징들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미르4 영상은 홍보모델로 선정된 인기 배우 서예지가 K-FANTASY로의 안내자로 변신한 매니페스토 영상과 세계관을 담은 '전설의 시작', 그리고 실제 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리엔탈 무브먼트'와 '금난전권' 등이다.

특히, 미르4의 화려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리엔탈 무브먼트 영상과 각종 부정거래를 감시하고 발견 즉시 제재하는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인 금난전권 영상은,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미르4의 실제 게임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 영상 이후에도 '미르4'만의 입체적인 시스템인 전투의 상징이 될 획득 시스템 '프리루팅', 고도화된 사회를 형성하는 '문파', 경쟁과 권력을 넘어 정치의 기반이 될 '비곡점령전'과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용비불패M
용비불패M

출시일이 가까워져 공식 홍보 활동을 시작한 세븐나이츠2와 미르4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긴 하지만,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다른 게임들도 만만치 않다.

한동안 비 게임 분야 사업에 힘을 쏟았던 NH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용비불패M은 1996년 소년 매거진 찬스에서 소개된 후 20여년간 많은 인기를 얻은 무협 만화 용비불패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하반기 대작들이 대부분 모바일MMORPG 장르에 집중되고 있으나, 용비불패M은 원작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액션을 즐길 수 있는 2D 횡스크롤 액션RPG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랑사가
그랑사가

또한, 세븐나이츠 전 개발진들이 독립해 선보인 엔픽셀의 모바일MMORPG 그랑사가 역시 최근 CBT를 진행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랑사가는 애니메이션 풍의 매력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수집형MMORPG로, 캐릭터들의 전용 무기 개념인 그랑웨폰과 다양한 추가 능력을 더해주는 아티팩트를 수집하는 재미로 기존 모바일MMORPG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엔픽셀은 그랑사가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근 PC용 FPS게임 크로우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썸에이지는 데카론 IP를 활용한 데카론M의 출시를 준비중이며, 엔터런스는 DK온라인 IP를 활용한 DK모바일,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IP를 활용한 진열혈강호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들은 아직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2020년 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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