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아이들프린세스, 전면 수정하고 18세 전환

과도한 선정성 문제로 논란이 된 신작 모바일 게임 아이들프린세스가 결국 18세 이용가로 변경됐다.

아이들프린세스 개발자 아이앤브이게임즈는 금일(6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 등급을 18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아이들프린세스는 정령이 살고 있는 이세계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미소녀 정령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방치형RPG로, 인기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김소혜를 홍보 모델로 내세워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한 명의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령을 수집하고 함께 육성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돼, 이용자를 아빠라고 지칭하는 육아 컨셉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어린아이들로 묘사된 정령을 키우는 육아 컨셉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선정성 및 부적절한 묘사가 많아 15세 이용가 게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이앤브이게임즈 이해석 대표는 "게임 진행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 부적절한 묘사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이용자분들께 거듭 사과드린다.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프린세스
아이들프린세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이사 이해석입니다.

모바일 RPG ‘아이들프린세스(IDLE Princess)'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회사는 일부 캐릭터 컨셉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에 대한 수정과 더불어, 게임 사용등급을 오는 7일부터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은 한 명의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령을 수집하고 함께 육성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그 가운데 메인 캐릭터는 유저를 ‘아빠’라고 칭하고, 각 정령들은 유저와의 유대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게임 진행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 부적절한 묘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점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유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유저 분들의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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