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이렇게 클 수가'! 화면을 넘나드는 초거대 게임 보스들!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을 넘어 일부분 밖에 등장하지 않는 수준의 거대한 게임 보스들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상만 해도 거대한 대형 보스..감당할 수 있는가]

꿀딴지곰 : 안녕하십니까. 조기자님~

조기자 : 아이고 반갑습니다 교수님. 초 거대 보스라는 오늘 주제도 꽤 재미있을 것 같죠? 교수님?

꿀딴지곰 : 그럼요~ 이런 건 제 전공이죠. 엄청 머릿속에 떠다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갈만한 보스들 위주로 다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거대 보스라고 해서 크기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 싶긴 한데, 일단은 그래도 이 정도는 되야지 할 정도로 큰 보스 위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

조기자 : 좋습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거대한 보스를 물리치는 게 로망이죠!

[화면을 가득 채우는 초 거대 보스들을 살펴보자!]

조기자 : 흠.. 저도 여러 보스들이 생각나긴 하는데.. 첫 번째로 소개해주실 보스는 어떤 보스인가요?

꿀딴지곰 : 여러 게임들이 있지만.. 저희 포스팅을 처음 시작할 때 첫 테마로 잡았던 게임 '로스트월드'(북미판 '포가튼 월드')의 2스테이지 초대형 보스를 먼저 소개하고 싶네요. 아실 겁니다. 청동거인 컨셉의 대형 보스 말이죠.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큰데요, 일단 얼마나 큰지 사진을 보시죠. 아래쪽에 주인공 캐릭터도 있으니 크기 비교가 되실 겁니다.

(북미에서 포가튼 월드로 출시. 포스터 또한 코만도 캐릭터 둘에 청동보스가 등장한다)
(북미에서 포가튼 월드로 출시. 포스터 또한 코만도 캐릭터 둘에 청동보스가 등장한다)

(캐릭터의 거대한 위용을 보라...엄청나다)
(캐릭터의 거대한 위용을 보라...엄청나다)

조기자 : 이야~ 이렇게 보니 정말 크군요. 주인공 캐릭터 둘이 엄청 작게 보입니다. 원래 가로 게임인데 게임 화면을 2개 이어붙여서 이미지를 만든 거군요?

꿀딴지곰 : 그렇죠. 어마어마한 박력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특히나 처음 등장할 때부터 아래에서 위로 주욱 올라오는 연출로 거대한 보스의 위용을 보여주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조기자 : 흐흐 로스트월드의 보스들은 참 개성있어요. 이전 스테이지에 갈비뼈로 공격하는 용 보스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보스도 새삼 엄청 위협적이로군요.

(내장을 드러낸 채 자신의 갈비뼈로 공격하던 가학적인 드래곤 보스)
(내장을 드러낸 채 자신의 갈비뼈로 공격하던 가학적인 드래곤 보스)

(하지만 그런 용 마저도 청동거인 보스에 비하면 크기 차이가...)
(하지만 그런 용 마저도 청동거인 보스에 비하면 크기 차이가...)

꿀딴지곰 : 보스의 크기는 상당히 위협적이죠. 이 청동거인 보스의 주요 무기는 양옆에서 나오는 양손과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입니다. 그 양손 주먹이나 레이저를 피해서 모든 갑옷을 부수면 쓰러뜨릴 수 있죠. 어느 정도 패턴이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몇 번 상대하다 보면 거의 피해 없이 클리어하실 수 있긴 합니다.

(저 거대한 주먹에 맞으면 골로간다..)
(저 거대한 주먹에 맞으면 골로간다..)

(양 팔과 함께 갑옷들을 부수는 것이 중요하다)
(양 팔과 함께 갑옷들을 부수는 것이 중요하다)

꿀딴지곰 : 참으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클리어할 맛이 나는 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카리스마도 쩔고.. 참고로 '로스트 월드'는 360도로 회전시키는 루프 레버를 사용해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기판을 연결해도 루프 레버에 대한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스트 월드 보스 동영상도 보시죠. 올 보스 동영상이며.. 2분 50초부터 청동거인 보스가 등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5VvfmTcKz8

조기자 : 이렇게 첫 번째 보스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이 보스를 보고 나니.. 저도 한 게임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레트로 게임은 아니지만... 늘 초대형 보스로 절 즐겁게 했던 '갓오브워' 시리즈요.

거대한 보스가 대부분인 게임이지만.. 특히나 PS3로 나왔던 '갓오브워3'의 크로노스는 정말 거대함의 끝을 보여주죠.

꿀딴지곰 : ㅋㅋ ㅋ 대박이죠. '갓오브워3'의 크로노스는 역대급 크기에 역대급 연출로 유명한 보스 아닙니까. 원래는 레트로 게임 위주로 하려고 했지만 조기자님이 말씀하시니 크로노스도 간단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진정한 살육자로 묘사된 분노의 화신이자 쥐불놀이의 화신. '크레토스')
(진정한 살육자로 묘사된 분노의 화신이자 쥐불놀이의 화신. '크레토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거대한 보스 크로노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거대한 보스 크로노스)

(이 거대한 압박은...주인공 크레토스가 손톱보다도 작은 걸 알 수 있다)
(이 거대한 압박은...주인공 크레토스가 손톱보다도 작은 걸 알 수 있다)

조기자 : 하.. 크레토스 새삼 엄청나게 거대하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손톱보다도 작아 보이는 이런 느낌은 ㅎㅎ 뭐 예전에 클리어한 보스이긴 하지만 이렇게 다시 보니 박력 만점입니다.

특히나 저는 PS3 시절에 집에 80인치 TV를 가져다 놓고 즐기곤 했는데요, TV가 클수록 더욱 엄청난 압도감을 느낄 수 있죠.

꿀딴지곰 : 이렇게 큰 적을 어떻게 쓰러뜨릴까?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은 궁금증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간단합니다. 힘이 더 세면 됩니다. (-_);;

막 손으로 찍어누르려 해도 버틸 수 있고, 손바닥으로 파리처럼 쳐도 버텨낼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이 있으면 이길 수 있죠.

조기자 : 그러게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 같지만 게임이니까요.

(손으로 찍어누르는 것을 o키를 연타해 압도적인 힘을 내어 빠져나간다...)
(손으로 찍어누르는 것을 o키를 연타해 압도적인 힘을 내어 빠져나간다...)

(이 압도적인 연출.. 이걸 어떻게 버텨내는 것인가.. 이것이 주인공 파워~)
(이 압도적인 연출.. 이걸 어떻게 버텨내는 것인가.. 이것이 주인공 파워~)

꿀딴지곰 : 흐흐 이렇게 주인공의 분투를 보셨지만 역시나 크레토스의 파워는 압도적입니다. 어떻게 크로노스를 물리칠 수 있는지는 직접 게임을 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기자 : 그러게요. 다 방법이 있긴 하더군요. 하하. 동영상은 18금 이슈가 있어서 따로 공개하시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

꿀딴지곰 : 자아 다음으로 또 소개를 해드리죠. 이 보스도 덩치가 크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보스입니다. 바로 'PC원인'에 나오는 거대 보스죠.

조기자 : 오.. PC원인~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닌텐도 패미콤에 마리오가 있고 세가 메가드라이브에 소닉이 있다면 허드슨 PC엔진엔 PC원인이 있다!)
(닌텐도 패미콤에 마리오가 있고 세가 메가드라이브에 소닉이 있다면 허드슨 PC엔진엔 PC원인이 있다!)

꿀딴지곰 : PC원인은 처음에 PC엔진이라는 게임기로 출시가 되었는데, 사실상 PC엔진의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가 되었죠.

게임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89년인데요, PC엔진 소유자분들 사이에선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봉크(ボンク)'구요, 그래서 북미판 제목은 '봉크의 복수(Bonk's Revenge)'입니다. 원래 PC원인은 일본의 게임잡지 월간 PC엔진에서 4컷 만화로 연재중이었던 4컷 만화를 게임화한 것인데 빅히트를 하는 덕분에 많은 콘솔로도 발매된 인기 시리즈가 되었죠.

그 PC원인 1탄에 거대한 공룡 '스테고사우르스'가 나오는데요, 하나의 스테이지로 꾸며질 정도로 덩치가 큽니다. 심지어 그 뱃속으로 들어가서도 한참 돌아다녀야 하니 어느 정도로 큰지 가늠하실 수 있겠죠.

(공룡의 등을 타고 모험을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 튀어나오는 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공룡의 등을 타고 모험을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 튀어나오는 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한참 가다보면 머리가 나온다)
(한참 가다보면 머리가 나온다)

(자고 있는 머리를 공격하면 혀가 나오고..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고 있는 머리를 공격하면 혀가 나오고..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위액을 지나.. 몸속을 탐험하게 된다..참으로 특이한 스테이지가 아닐 수 없다)
(이후 위액을 지나.. 몸속을 탐험하게 된다..참으로 특이한 스테이지가 아닐 수 없다)

(위액 속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과 플랑크톤들?)
(위액 속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과 플랑크톤들?)

조기자 : ㅋㅋ 참 PC원인은 특이한 게임이었어요. 마리오와 소닉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점프 후 박치기로 담을 부딪혀서 위로 올라올 수 있다거나, 점프 후에 빙글빙글 돌아서 착지할 수 있다거나 또 고기를 먹으면 크기가 작아지거나 커지거나..

참 여러 형태로 소닉이나 마리오와 차별화되기 위해 노력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었네요. 물론 그 캐릭터 자체도 너무 귀엽고 또 아기자기한 스테이지 구성도 좋았습니다.

꿀딴지곰 : 그럼요~ 이전에 조기자님도 이 시리즈 다 클리어했다고 하셨었는데 저도 그렇습니다. 특히나 뭐랄까..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아서 좋더군요 ^^

그럼 PC원인 영상도 함 보시죠. 스테고사우르스가 등장하는 부분은 4분 7초부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OAhBFsHoD0

꿀딴지곰 : 자아 다음 거대 보스를 볼까요? 이번에 등장하는 보스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대형 보스죠.
바로 캡콤의 인기 협력 게임, '던전앤드래곤즈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에 등장하는 대형 보스인 레드 드래곤입니다.

조기자 : 크아~ 레드 드래곤~~

(던전앤드래곤즈 섀도우 오브 미스타라)
(던전앤드래곤즈 섀도우 오브 미스타라)

꿀딴지곰 : ‘던전앤드래곤즈’는 뭐 벨트스크롤 게임의 끝판왕 같은 게임이죠. 시리즈 중 첫번째인 '타워 오브 둠'(Tower of Doom)은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여러모로 초기작이라 그런지 기술에 허점도 많고 약간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후속작과 비교해서)

이후 이러한 단점들을 보강해서 완전판 격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두 번째인 '셰도우 오버 미스타라'(Shadow over Mystara)인데요, 총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골라서 진행하며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게임 볼륨은 대략 1시간 정도가 나오는 아케이드로서는 보기 드문 초대작이었죠.

조기자 : 특히나 여기 나오는 레드 드래곤은 레트로 게임을 통틀어 가장 카리스마 넘치고 거대한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엄청난 위용을 보라)
(이 엄청난 위용을 보라)

(레드 드래곤이야말로 시리즈 최대 보스임을 알리는 오프닝 화면)
(레드 드래곤이야말로 시리즈 최대 보스임을 알리는 오프닝 화면)

(정면 모습 외에 옆모습도 굉장히 잘 생겼다..)
(정면 모습 외에 옆모습도 굉장히 잘 생겼다..)

조기자 : 교수님, 실제로 이 레드 드래곤이 끝판 보스로 등장하는 거죠?

꿀딴지곰 : 그럼요. 아주 엄청난 보스로 등장합니다. 바로 보시죠.

(거대한 브레스를 뿜어내는 레드 드래곤. 즉사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거대한 브레스를 뿜어내는 레드 드래곤. 즉사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저 손도 조심해야 한다. 원근감이 있어서 캐릭터들이 커보이긴 하지만 레드드래곤의 크기는 넘사벽이다)
(저 손도 조심해야 한다. 원근감이 있어서 캐릭터들이 커보이긴 하지만 레드드래곤의 크기는 넘사벽이다)

(공간을 지워버리고 합쳐보면 이런 느낌이다. 인간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고개를 숙여준 느낌...)
(공간을 지워버리고 합쳐보면 이런 느낌이다. 인간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고개를 숙여준 느낌...)

꿀딴지곰 : 게임 중간중간에 새끼 드래곤들과 상대했었습니다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드디어 완전체가 보스를 만나게 되는 것이죠.

머리통 하나만 등장해도 화면의 1/3크기인데다가 불을 한번 뿜으면 전체 화면을 뒤덮는 위용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드래곤 브레스에 한번 맞으면 무조건 즉사! 방패로 방어 따윈 못하는 절체절명의 공격. 오락실 드래곤 보스중엔 끝판왕격이죠.

조기자 : 크으.. 친구들과 오락실에 모여서 협력 플레이로 즐기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요즘 기판 가격도 무지 올랐던데 예전에 구해놓길 잘했어요. 고등학교 친구들 모아서 즐기고 싶어졌어요. 하하

꿀딴지곰 : 그 당시의 추억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죠 ^^

던전앤드래곤 파이널보스 레드드래곤 공략 영상 : 40분부터 확인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3Gr_E80ZhDQ

꿀딴지곰 : 자아 그러면 오늘의 마지막 보스를 하나 더 보시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오 마지막 거대 보스는 무엇인가요?

꿀딴지곰 : 오락실에서 많이 보신 게임일 겁니다. '메탈슬러그3'에 나오는 1스테이지 보스. 거대 소라게 보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휴지 허미트 입니다. 이름 자체가 거대 소라게라는 뜻이죠.

조기자 : 아아~ 그 탱크 탄 주인공 쫓아오는 거대 소라게 말이로군요~ 잘 알죠. 그녀석도 참 거대하죠! 정작 소라게 보다는 그 위에 얹혀진 포탄 장갑차 같은 것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꿀딴지곰 : 나름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을 거칠 게 쫓아오는 데다, 위에서 포탄도 뿜어내고 상당히 체력과 내구성도 높습니다. 다만 1스테이지 보스인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웬만하면 다 클리어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탈슬러그3.. 명작 도트 슈팅 액션 게임! 엄청나게 재미지다)
(메탈슬러그3.. 명작 도트 슈팅 액션 게임! 엄청나게 재미지다)

(거대 소라게 보스인 휴지 서미트의 움직임을 보라)
(거대 소라게 보스인 휴지 서미트의 움직임을 보라)

(게임 내 등장하는 모습. 탱크와의 크기 차이를 보라)
(게임 내 등장하는 모습. 탱크와의 크기 차이를 보라)

(다가오는 모습도 위협적이지만, 위에서 쏘는 포도 위협적이다)
(다가오는 모습도 위협적이지만, 위에서 쏘는 포도 위협적이다)

(게임 내에선 이런 느낌)
(게임 내에선 이런 느낌)

조기자 : 그런데 교수님, 사실 메탈슬러그3를 보면, 대부분의 보스가 이 소라게만하지 않나요?

꿀딴지곰 : ㅋㅋㅋ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소라게를 중심으로 소개를 드린 이유는, 이 소라게는 1번째 보스라서 많은 분들이 가장 잘 기억하실 거거든요. 다른 보스들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못보신 경우가 많을 거에요. ㅎㅎ 그냥 대표적인 유명한 보스로 소개를 했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조기자 : 아하 그렇군요~

(로봇 보스. 상당히 거대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로봇 보스. 상당히 거대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뇌보스. 탱크와의 크기를 봐도 상당한 크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뇌보스. 탱크와의 크기를 봐도 상당한 크기라는 걸 알 수 있다)

꿀딴지곰 : 역시나 타 보스들도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거대 보스들은 위압감도 위압감이지만 플레이어들에게 이렇게 큰 보스들을 해치웠다는 성취감 같은 걸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죠.

또 난이도를 다소 올리더라도 '이렇게 큰 보스였으니 납득' 이런 느낌도 줬을 테고요.

조기자 : 다만.. 상당히 기술적으로는 개발사들을 힘들게 했을 선택 아닐까요? ㅎㅎ

꿀딴지곰 : 그럼요. 사실 개발사들의 굉장히 큰 노고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한정된 하드웨어 능력에서 스프라이트나 움직임을 짜낼 만큼 짜내어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메탈스러그만 해도 네오지오의 스펙이 뻔한데, 저정도로 대형 보스를 잘 만들어냈다는 것은 정말 인정해줘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조기자 : 자아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해볼까요?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교수님.

꿀딴지곰 : 네에 조기자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사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준의 보스들은 바로 떠올려봐도 3~40개 정도 되는데요, 오늘 소개한 게임들은 그중에서도 인지도 있고 또 대표적인 보스들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조기자 : 자아,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대형 게임 보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딴지곰
꿀딴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조기자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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