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 금융분야로 확장…KB증권과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 설립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자사의 인공지능(이하 AI) 연구를 금융분야로 확장한다.
엔씨(NC)는 7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앤컴퍼니)과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참여로 엔씨(NC)의 AI 기술,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엔씨(NC)는 KB증권의 제안으로 AI 기반의 기술 협력 방안을 상호 검토 후 금융 AI 기술 확보와 AI 경쟁력 고도화를 목표로 합작법인 참여를 결정하게 됐으며, 자사의 NLP(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Private Banking)' 개발에 나선다.
또 엔씨(NC)는 'AI PB'를 디셈버앤컴퍼니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핀트(Fint)와 결합해 차별화된 AI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씨(NC) NLP센터는 자연어 생성 및 이해, 자연어 기반 질의 응답, 지식 추론, 데이터 탐지 등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스포츠(AI 야구 정보 앱), 미디어(AI 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엔씨(NC) 장정선 NLP센터장은 "합작법인 출범으로 엔씨(NC)의 AI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NC)는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해 현재 AI 센터와 NLP 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Lab)를 운영 중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2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