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역발산기개세의 ‘원신’, 글로벌 시장도 휩쓸어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초 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은 미호요의 원신이었다. 지난 9월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원신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재 매출 3위까지 오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이 출시 직후 백도어 프로그램 논란이 발생해 유저 이탈이 예상되었으나 새벽까지 이어진 공식 공지를 통해 이를 안정 시킨 이후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매출 상위권 진입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월간 보고서가 공개된 PC방 시장의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해지된 이후 PC방 인기 게임이 예전 순위를 되찾았으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서든어택과 신규 시즌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패스오브엑자일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원신의 순위가 크게 올라 일본 iOS 매출 4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3위, 미국 5위 등 각국가 상위 매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제자리 찾아간 인기 게임들, 배틀그라운드의 심상찮은 하락세

미디어웹의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9월 월간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전국 PC방 영업정지 종료 후 기존 인기 게임이 제 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부동의 PC방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LOL의 경우 PC방 영업 재개와 함께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 1위 자리를 차지했고, 피파온라인4 역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한 모습이다.

여기에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서든어택과 신규 시즌이 재 궤도에 오른 패스오브엑자일의 사용량이 증가해 각각 4위와 18위를 기록한 모습.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배틀그라운드의 하락세다. 한때 LOL의 자리를 위협하던 배틀그라운드였지만,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피파온라인4에게 2위자리를 준 지 오래인 상황. 더욱이 이러한 사용량 감소가 몇 달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적극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역발산기개세의 원신, 추석 시즌의 승자 넥슨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단연 미호요의 원신이다.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에 이르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된 원신은 엄청난 이슈를 불러오며 곧바로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더욱이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주 매출 3위까지 오르며, 그야말로 역발산기개세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비록 백도어 이슈와 젤다의 전설 표절 논란 등 각종 이슈가 꾸준히 재기되고 있지만, 이러한 논란을 딛고 매출 상위권에 오른 만큼 기세가 이어질 것을 보인다.

아울러 국내 게임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대전이 벌어진 추석 연휴 시즌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게임사는 넥슨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V4, 바람의 나라:연 등의 게임을 모두 10위권 안에 안착시킨 넥슨은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사로 기록됐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원신이 휩쓴 글로벌 차트

원신의 상승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주력 타겟으로 하는 일본 시장의 경우 ‘Genshin Impact’(원신 해외명)이 iOS 매출 4위에 올랐고, 미국은 5위 중국은 무려 3위에 올른 모습이다.

원신의 등장 이외에 중국과 미국 시장은 큰 이슈가 없었지만, 일본의 경우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을 소재로 한 세가의 신작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다른 세계 생활 리제로스’가 9월 30일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 매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