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위캔게임’-‘홍보22팀’ 등 e스포츠 저변 확대 나선다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을 조직하는 WCG(대표 서태건)가 e스포츠 인식 개선과 팬층 활성화를 위한 이색 콘텐츠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WCG는 지난 10월9일 KBS 2TV에서 방송된 '위캔게임'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2 월드컵 영웅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온라인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면서 WCG 대회까지 참가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홍성흔 가족과 딘딘 가족이 출연해 1박2일로 게임 여행을 떠나 가족간의 소통을 그려낼 예정이다.
위캔게임에 출연하고 있는 홍성흔 선수는 “그냥 흘려 보내는 일상 생활이었지만 게임을 하며 서로 소통하게 됐고 이전보다 가족이 화목해졌다"며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e스포츠의 전설 홍진호와 신인 걸그룹 ‘우아!(woo!ah!)’가 함께 출연하는 '홍보22팀'도 WCG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38만 뷰의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 친숙한 MZ세대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WCG의 위상과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홍보22팀의 구성원으로 분해 매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WCG는 지난해 6년만에 재개최하며 중국 시안에서 기존 e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로봇, VR, AI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퓨처 스포츠의 신기원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 때문에 올해 행사는 'WCG 2020 커넥티드'라는 명칭으로 한∙중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대회로 수정해 현재 예선전을 진행하고 있다.
WCG 서태건 대표는 “WCG는 전세계 게임 팬들이 즐기는 e스포츠 페스티벌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라며 “올해는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플레이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보는 e스포츠에서 대중들의 마음까지 터치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하는 e스포츠로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KBS 2TV에서 방영되며, 홍보22팀은 WCG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