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치열한 매출 3위 경쟁, 심상찮은 중국 시장
이제는 초겨울 날씨에 접어든 10월 중순.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모바일게임 간의 치열한 경쟁에 눈에 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의 경우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과 미호요의 ‘원신’이 서로 매출 3위 싸움을 벌이며, 옥신각신 중이다.
여기에 매출 5~10위 역시 넥슨과 넷마블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11월 공개될 예정인 대형 신작들의 D데이가 다가오는 것은 물론, 할러윈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시즌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되는 등 모바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원신’의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내자 판호를 통과한 대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텐센트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과 삼국지 기반의 SLG 홍도지하(鸿图之下)가 중국 iOS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중 홍도치하의 경우 9월에 판호를 통과한 작품이기도 하다.
PC방 시장의 경우 e스포츠와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오버워치가 PC방 순위 4위에 다시 진입했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 전통의 강호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오버워치 4위 진입. 블리자드 전통의 강호 대약진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0월 3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오버워치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공포의 할로윈 2020 이벤트와 공식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청 시 보상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오버워치’는 25.29%의 전주대비 상승을 보이며 5.57%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11위~20위권을 살펴보면. ‘발로란트‘가 25.03% 전주대비 사용량 상승을 기록하며 0.78% 점유율로 1계단 순위 상승하며 13위를 기록하였다. 이중 카트라이더는 25.03% 전주대비 사용량이 증가하며 0.65%의 점유율로 발로란트에 이어 14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WOW, 워크래프트3의 사용량 증가로 순위를 높였으며, 스타크래프트2가 다시 20위권에 복귀하는 등 블리자드 전통의 강호들이 약진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치열한 매출 3위 싸움. 뜨거워지는 모바일 시장 경쟁
모바일게임 시장은 부동의 1위인 엔씨의 ‘리니지M’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매출 상위권 게임들의 격돌이 심화된 모습이다. 먼저 ‘기적의 검’의 경우 평일 기간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원신’에게 다시 자리를 내주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가 매출 6위에 복귀했고,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8위에 올라서는 등 넥슨과 넷마블 게임의 격돌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넷마블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2’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LOL의 모바일 버전인 ‘LOL 와일드 리프트’가 공개 서비스로 전환되고,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의전설4’가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는 등 주목받는 신작들의 출시가 연달아 남아 있는 상황.
여기에 신작 게임 출시에 대비해 오는 10월 30일 할로윈 데이 이벤트를 기점으로 기존 인기작들 역시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대적인 업데이트 또한 예정되어 있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여전한 드래곤볼 IP의 위력, 판호 통과한 작품 모습 드러내는 중국
글로벌 게임 시장 역시 원신의 인기가 여전하다. 출시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원신은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에 이르기까지 IOS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캔디 크러쉬 사가’가 다시 매출 1위에 복귀한 가운데, 룰랫을 돌려 전투와 아이템을 획득하는 한국 수출 불가 게임 코인 마스터가 6위에 올랐다. 이중 대대적인 4.11.2 업데이트를 진행한 ‘드래곤볼Z 폭렬대격전’의 경우 무려 매출 100위를 뛰어올라 iOS 매출 12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일본은 가을 야구 시즌에 접어든 야구의 열기가 반영된 듯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일본 iOS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이덴티티5(국내명 제5의 인격)이 42계단 상승한 매출 6위를, 드래곤볼Z 폭렬대격전이 81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한 모습이다.
중국은 내자 판호를 받은 작품의 인기가 거세다. 먼저 iOS 매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던 왕자영요를 밀어내고, 텐센트의 대표 온라인 MMORPG인 천애명월도의 IP를 활용한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역시 텐센트의 SLG 장르의 작품인 홍도지하(鸿图之下)가 매출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달성했다.
이중 홍도지하의 경우 지난 9월 내자 판호를 받은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이처럼 한동안 정체되었던 신작 라인업이 다시 가동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신작들이 장수 인기작들이 오랜 시간 자리를 잡고 있는 중국 iOS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