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롤드컵 효과 나타난 LOL, 매출 3위 탈환한 바람:연
10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접어든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11월 출시될 대작들의 등장으로 인해 폭풍 전의 고요와 같은 모습이었다.
먼저 모바일 시장의 경우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연’이 매출 3위를 탈환했다. ‘폭 산적굴’을 비롯한 상위 레벨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가한 바람:연은 기적의 검을 제치고 다시 매출 3위에 복귀했다.
이에 반해 3위권을 유지하던 미호요의 원신이 6위까지 떨어졌으며, 킹스그룹에서 서비스 중인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순위가 크게 올라 11위를 달성한 것이 눈에 띈다.
PC방의 경우 LOL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현재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에서 한국 LCK의 담원이 결승에 오르며 국내 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LOL은 점유율이 55%를 돌파하며, 또 한 번의 기록 달성을 노리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경우 전통의 강호 퍼즐앤드래곤이 iOS 매출 1위에 복귀했고,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무려 205계단 상승한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왕자영요가 다시 천애명월도 모바일의 기세를 잠재우고 중국 iOS 매출 1위에 복귀했으며, AFK 아레나가 다시 10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롤드컵 후광 받은 LOL, 클래식 서버 힘 받은 아이온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0월 4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라이엇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LOL의 사용량 증가가 눈부시다. LOL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 가까이 증가해 점유율이 무려 55%를 달성했다. LOL 하나가 전체 PC방 사용량보다 5% 이상 많은 셈이다. 이러한 LOL의 상승세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2020 롤드컵’의 성과에 기반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한국 LCK의 대표인 담원이 오는 31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플레이에 관한 관심도 뜨거워 결승전의 결과에 따라 사용량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엔씨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아이온’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8% 증가하며 20위권에 재진입한 아이온은 오는 11월 11일 클래식 서버 오픈으로 유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바람:연의 매출 3위 탈환,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대약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바람:연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2일부터 신규 지역 극지방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람:연’은 곧이어 신규 월드 보스를 선보이는 등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킹스 그룹에서 서비스 중인 SLG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이 게임은 정우성, 혜리 등 인기 연예인을 대거 등장시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출시 이후 이러한 관심이 성적으로 이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전통의 강호 대약진 두드러진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 상위권 진입이 두드러졌다. 먼저 일본 시장의 경우 9주년을 맞은 장수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パズル&ドラゴンズ)이 iOS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올해로 7주년이 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ONE PIECE トレジャークルーズ)가 무려 205계단 뛰어오른 매출 7위에 올랐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왕자영요(王者荣耀)와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가 나란히 iOS 매출 1~2위를 달성하는 가운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剑与远征 - AFK’(검여원정 APK / 국내명 AFK 아레나)가 순위를 끌어올려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모바일 시장은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다시 iOS 매출 3위에 복귀했고,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로 북미 및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레나 프리 파이어’의 순위가 크게 상승해 오랜만에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