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콘서트'에서 게임과 뇌의 상관관계 논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31일 오후 3시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유튜브 '넷마블TV'를 통해 진행했다. 강연자로는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경민 교수가 각각 클라우드와 게임과 뇌 인지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뇌 과학 전문가 이경민 교수는 게임이 뇌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비디오 게임은 △인지 기능 저하 억제 △주의력 결핍 보완 △스트레스 경감 △우울증 감소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FDA가 승인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환자 대상으로 한 게임 기반 디지털 치료제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 중독된다는 의견이 있고, 근거로 도파민 분비를 말한다"며 "이를 연구한 논문을 보면 게임할 때 나오는 도파민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정상적인 수준(30~50%)이다. 반면 마약을 할 때 나오는 도파민의 수치는 1200%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비디오 게임이 뇌에 나쁘다' 혹은 '비디오 게임을 하면 뇌가 좋아진다'고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뇌 건강에 좋은 게임으로 신체 운동을 유발하거나 가상 세계를 넓게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게임을 꼽았다.

이두희 대표는 '우리 곁에 와 있는 클라우드 기술'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은 기존 서버의 한계를 뛰어넘어 물리적 제약을 풀어준다. 현재 국내 통신사 주도로 5G망을 활용해 클라우드 게임구독이 진행되고 있다"며 "클라우드는 이미 공기화됐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우리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진행하는 게임콘서트는 총 3회로, 지난 8월 1회가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마지막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12월 게임콘서트에서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넷마블 경영진이 직접 연사로 참석하여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게임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