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녀 무장들과 실시간 부대 조작. 색다른 변신 주목받는 삼국지난무

한빛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던 삼국지난무가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삼국지를 재해석해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카드 게임 삼국지난무 IP를 활용해 만든 신작으로, 한빛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은 한빛이 서비스하고, 일본, 대만은 스퀘어에닉스가 서비스를 맡았다.

삼국지난무
삼국지난무

유비, 관우, 장비, 여포 등 삼국지 유명 무장들이 여성 캐릭터로 변신한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실시간 부대 지휘를 도입한 전투 시스템으로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 차별화했다.

실시간 전투
실시간 전투

정식 출시된 삼국지난무는 아쉽게도 정식 서비스 첫날 서버 문제로 인해 장시간 점검이 이어지고, 다음날인 17일로 출시를 연기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이제는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급상승 게임 1위에 올라서고, 전략 장르에서도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으로 변신한 나관중
여성으로 변신한 나관중

이미 파이널 테스트 때 게임 내용이 대부분 공개됐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엄청난 이미지 변신으로 충격을 줬던 동탁을 비롯해, 파격적인 복장을 자랑한 관우, 귀여움을 극대화시킨 손권 등 인기 장수들의 색다른 변신이 눈을 사로잡으며, 많은 이들이 혐오하는 장수 뽑기가 있긴 하지만, 무장의 혼을 모아서 일반 등급 장수도 최고 등급까지 육성할 수 있어 큰 부담없이 다양한 무장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삼국지 무장을 수집, 육성할 수 있다
다양한 삼국지 무장을 수집, 육성할 수 있다

특히, 타 게임에 비해 최고 등급 획득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 리세마라 및 과금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다. 게임에 접속하면 프롤로그 이후 전장에서 함께 할 SR등급 무장 1명을 확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무장이 포함된 '10연속 소환'을 지원해 시작부터 1~2명의 SR 등급의 무장을 획득하고 시작하게 된다.

높은 수준의 뽑기 확률
높은 수준의 뽑기 확률

또한, 최고 등급이 확률이 1%도 안되는 게임들이 많지만, 삼국지난무는 SR등급 소환 확률이 10%이며, 사전예약 혜택으로 열흘간 매일 10연속 소환 1회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리세마라 없이도 고급 무장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무장 등급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무장의 혼은 모두 뽑기로만 획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외전' 플레이, 교환소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다.

실시간 부대 지휘로 관심을 모았던 전투 시스템은 파이널 테스트 때보다 개선됐다. 기본적으로 기병, 보병, 궁병, 특수병(충차 및 투석기), 이렇게 4가지 병과의 상성 및 자리 배치, 그리고 장수들의 스킬과 대장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부대를 구성하게 되며, 전투가 시작되면 언제든 개별 부대를 지정해서 새로운 지시를 내릴 수 있다.

5대5로 맞붙는 치열한 전투
5대5로 맞붙는 치열한 전투

최대 5:5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조작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언제든 지휘 버튼을 눌러서 일시 정지된 상태에서 개별 부대를 선택해 지휘를 할 수 있으며, 자동전투를 지원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다. 다수의 부대가 출전하는 전투 특성상 선두 부대가 전멸하기 쉽기 때문에 자동전투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도 없으니, 수동과 반복 편의를 위한 자동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한 느낌이다.

전투 화면은 부대 위주로 화면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수들의 모습이 작은 아이콘으로만 표시되어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무장들이 각종 스킬을 사용할 때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인 연출이 나오기 때문에 이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영지관리
영지관리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과 협력하는 커뮤니티 요소도 갖추고 있다. 대토벌전은 연합원들과 협력해 거대한 보스에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로, 플레이 도중 일정 확률로 대토벌전을 발견할 수 있으며, 토벌 시 보상을 획득하는 것 외에도, 공헌도 순위에 따라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연합과 연합, 더 나아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경쟁하는 콘텐츠도 있다. 난무전은 3개 연합이 맵 상에서 점령 거점을 넓혀 점령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으면 승리하는 콘텐츠로, 다른 연합의 행동은 물론, NPC인 이민족의 약탈이라는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 거점 공략은 물론, 아군 거점의 방어까지 신경써야 한다.

난무전
난무전

천하전은 연합 단위로 진행되는 난무전을 국가 단위로 확대시킨 콘텐츠로, 한국, 일본, 대만 이용자 모두 엄청난 경쟁심을 자랑하는 국가인 만큼 삼국지난무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직은 서비스 초반이고, 사전예약 등을 통해 엄청난 보상을 뿌리고 있어 매출 순위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존 모바일 게임들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재미를 갖춘 게임인 만큼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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