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0] 지스타에서 만난 엘리온. 28일, 29일 게릴라 테스트 예고
오는 12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크래프톤의 야심작 엘리온이 지스타에서도 다양한 방송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일(21일) 지스타TV를 통해 방영된 엘리온 공방전에서는 엘리온 개발팀의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와 G식백과 김성회, 타요, 재성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참석해 스킬 커스터마이징, 진영전 등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다양한 조합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국민트리의 우려도 많은 스킬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는 작은 차이가 결국 큰 나비효과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선욱 디렉터는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한 두가지 스킬의 차이로 승패가 나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효율을 생각하다보면 대세 빌드가 나오긴 하겠지만, 거기서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한 두가지 세팅을 바꾸다보면, 이것이 다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양한 스킬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클래스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에 각 직업별로 탭스킬을 추가하면서, 워로드는 더욱 강력한 방어 능력을 부여하고, 엘리멘탈리스트는 순간 이동 기술을 쓸 수 있게 되는 등 직업의 특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답했다.
대규모 전투의 피아 식별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체험 때 많은 의견을 들으면서 계속 개선중이라는 입장이다. 아군과 적군의 스킬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스킬 이펙트를 간소화해 시인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전은 진영간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김선욱 디렉터는 인구수에 따라 진영 선택을 제한하고, 진영전 참가 인원 제한을 유지하는 등 일반적인 방법은 물론, AI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다른 최신 게임들과 비교되고 있는 그래픽에 대해서는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작년에 언리얼엔진4로 컨버팅하는 것을 논의해봤지만 개발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포기했다고 답했다.
다만, 최신 엔진으로 개발하는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최상급 그래픽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최적화 부분까지 고려했을 때 언리얼 엔진3가 더 나은 부분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RVR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 부분을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선욱 디렉터는 “12월 10일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8일, 29일에 게릴라 테스트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24시간 제한없이 진행되는 만큼 엘리온을 직접 즐겨보시고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엘리온 원정대’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스트리머 ‘침착맨’, ‘따효니’, ‘옥냥이’, ‘매직박’이 출연해 배틀로얄 모드 ‘악령의 성’과 5인 던전을 직접 플레이하며 ‘엘리온’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