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세나2'와 새로운 태풍 '미르4'
11월 마지막에 접어든 11월 말.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쓴 작품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이하 세나2)였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2'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곧바로 매출 2위로 점프하며, 리니지2M을 밀어내 리니지 형제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위메이드의 미르4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지난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는 사전예약에만 300만 명이 참여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특히, 인기배우 서예지와 명품 배우 이병헌을 홍보모델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것이 사실.
이러한 기대 속에 출시된 미르4는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고, 4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PC방 순위의 경우 클래식 서버를 오픈한 아이온을 비롯해 전통의 강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경우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가 일본 iOS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아이온 열풍 속 전통의 강호들 약진 앞으로
온라인게임의 인기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아이온을 필두로 한 장수 온라인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1월 3주 종합 게임 동향’에서 아이온은 2주 연속 사용량이 급증하며, 오랜만에 PC방 순위 6위에 올랐다.
아울러 ‘서든어택’이 클래식 맵 2종을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며 전주 대비 4.61% 상승하며 5,40%의 점유율로 4위에 다시 올랐고, ‘리니지’는 67.93% 점유율로 13위를 기록하는 등 MMO와 FPS 장르의 전통의 강호들이 사용량이 급증한 모습이다.
[국내 모바일 소식] 돌풍 일으킨 세나2,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는 미르4
국내 시장에서는 세나2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출시 직후 매출 10위권에 머물기도 했지만, 이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로 급상승한 세나2는 리니지2M을 넘어 부동의 1위인 리니지M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수집형 MMORPG 장르를 표방하며 MMO의 장점인 방대한 필드와 아이템 파밍 그리고 수집형 RPG의 장점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세나2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의 미르4 역시 주목받고 있는 신작이다. 서예지와 이병헌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를 연달아 홍보모델로 내세운 '미르4'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위메이드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에서 인간군상이 수놓는 무협소설 같은 스토리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이어지는 4대 분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며, 향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모바일 소식] 일본서 약진 중인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에서 선전 중인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눈에 띈다. 지난 20일 80레벨 6각성으로 성장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복귀 이벤트와 진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iOS 매출 5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세나2, 해외 시장에서 일곱개의 대죄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넷마블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가레나온라인의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의 '가레나 프리파이어'의 매출이 상승해 10위권에 다시 복귀했고, 넥스터스의 '히어로 워즈' 역시 다시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상위권은 큰 변화는 없었지만, 37게임즈의 '운상성지가-구름 도시의 노래'(云上城之歌-勇者传说)의 매출이 상승해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서양 판타지 스타일의 액션 RPG 장르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