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테스트로 실력 과시한 엘리온, 기대감 상승
오는 12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야심작 엘리온이 지난 28, 29일 36시간 동안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테스트는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됐던 이전 사전체험 테스트 때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돼, 그동안 엘리온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 하던 이들이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주말 동안만 제한적으로 열리기는 했지만,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게임명을 엘리온의 변경하고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직접 경험해본 것이 아니니 긴가민가 했지만, 직접 즐겨보니 과거 에어 시절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논타겟팅으로 진행되는 전투 방식 덕분에 호쾌한 몰이사냥을 즐길 수 있어 예전보다 훨씬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덕분에 같은 캐릭터라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호평이 이어졌다.
스킬 특성과 룬스톤, 마나각성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복잡해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이후 연구가 충분히 된다면 엘리온의 최고 강점인 다양한 대결 콘텐츠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다.
구세대 엔진인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최신 게임들과 비교해 많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던 그래픽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수준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측은 언리얼엔진3가 구형 엔진이긴 하지만, 최적화에서는 더욱 유리한 만큼, 대규모 진영전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상 정식 서비스 이용권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카카오게임즈도 이용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69,300원을 써야 구입할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를 모두에게 제공해, 패키지에 포함된 다양한 상품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과감한 결단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게임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으로 이용권만 먼저 판매한다는 비판이 많았던 만큼, 사전예약으로 어떤 아이템들이 제공되는지 직접 즐겨보고 판단하라는 배려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 화면을 가득 채운 라이언 씽씽카의 모습은 스페셜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은 이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충분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기동형 윙슈트A, 루미너스 랜덤 상자10+1, 화염마 등 레벨 달성에 따라 정식 서비스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약속하면서, 이용자들이 충분히 엘리온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출시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만난 블루홀 스튜디오의 채종득 개발실장, 김선욱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사업실의 이정배 사업 실장은 “이용권 판매 방식을 선택한 것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다”라며, “다양한 대결 콘텐츠로 무장한 엘리온에서 대규모 진영전의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